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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산업단지 늘려 지속성장 기반 강화

전체 기업 투자유치 중 산업단지 비중 76.4% 달해
지속 경제성장 위해 올해 산업단지 12개 지구 지정
전국대비 충북 면적 7.4%…산업단지 지정면적 5.3% 불과
환경오염 문제·제조업 위축 숙제…"산업단지 전문성 갖춰야"

  • 웹출고시간2020.02.12 21:07:45
  • 최종수정2020.02.12 21:07:45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가 올해 신규 산업단지 12개 지구(1만236㎡)를 지정하는 등 산업단지를 거침없이 늘리고 있다.

그동안 산업단지가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만큼 신규 산업단지를 개발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나아가 도정 최대 현안인 '전국대비 충북 경제 4%'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란 산업시설과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위한 지원시설을 집단적으로 설치하기 위해 포괄적 계획에 따라 개발·조성된 단지를 말한다.

실제로 산업단지가 충북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는 컸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도내 산업단지 수는 90개소에서 119개소로 32.0%, 면적은 5천750만5천㎡에서 7천497만2천㎡로 3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대비 충북 GRDP(지역내총생산) 비중은 3.04%에서 3.63%로 올랐다.

또한 민선 7기가 출범한 지난 2018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도내 산업단지 내 투자유치 규모는 11조897억 원(215개사)으로, 충북 기업투자유치 총액(14조5천253억 원·272개사) 가운데 76.3%를 차지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신규 산업단지 4개 지구(418만6천㎡) 지정을 마쳤고, 올해 모두 12개 지구(1만236㎡)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2021년 이후에는 20개 지구(1만9천369㎡)를 추가로 지정해 지역경제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각에서 저돌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하지만 도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오히려 산업단지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8년 12월 기준 전국대비 충북 면적 비율은 7.4%, 산업단지 수 비율은 9.9%이지만, 산업단지 지정면적 비율은 5.3%에 불과해 투자유치 기업이 입주할 산업용지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국대비 충북 인구 비율은 3.1%로 산업단지 면적을 전체 면적 비율인 7.4%까지 끌어올릴 여지도 충분히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달 기준 도내 산업단지 분양률은 80.8%로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도내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율은 △오창 100.0% △진천 100.0% △충주 65.6%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물론,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환경오염과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 경기침체와 제조업 위축에 따른 분양실적 악화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도내 산업단지는 특히 제조업체에게 매력적인 입지여건을 제공해 투자를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다만,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전문성을 갖춘 산업단지가 필요하다. 유지, 보수, 확충, 재정비 등 기존 산업단지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방안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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