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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파트매매가 3주만에 하락전환

1월 1주 0.02% 하락
부동산 관계자 "대형·신축·메이커단지는 상승… 그 외 소규모 등은 하락으로 양극화 진행"

  • 웹출고시간2020.01.09 20:50:14
  • 최종수정2020.01.09 20:50:1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감정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3주 연속 상승세를 탄 충북 도내 평균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3주 만의 하락 전환은 충북 전체 아파트값의 하락이 아닌 '양극화'의 심화로 보는 시각에 힘이 실리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의 1월 1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충북의 매매가격은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3~5주, 3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각 주차별 상승폭은 △12월 3주 0.05% △12월 4주 0.09% △12월 5주 0.01%다.

지난해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한 주차는 총 4회다. 12월 3주 연속 상승에 앞서 10월 3주차에 0.03% 상승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3주 연속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지역 부동산 경기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일었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한 것은 청주 일부 구(區)와 충주, 음성의 영향이 컸다.

충북 전체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 또는 하락한 주와 상관없이, 각 지역별로 점차 상승세를 탔다.

타 지역의 매매가가 하락하더라도 일부 지역은 지속 상승했다는 얘기다.

청주 흥덕구는 지난해 수 주 간 매매가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12월 3주 0.10%, 12월 4주 0.16% 각각 상승하며 지역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을 보탰다.

청주 청원구는 12월 3주 0.20%, 12월 4주 0.04% 각각 상승했다.

또 충주시는 지난해 11월 3주 이후 연말까지 1주(12월 3주)를 제외하곤 지속 상승했다. 지난 12월 4주차에는 0.37% 오르기도 했다.

음성군 12월 4주 0.22%, 5주 0.06% 각각 상승했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단위: %)

반면 제천은 하락과 보합을 반복했다.

이처럼 충북 도내서도 지역별로 매매가가 상승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지역도 있다.

이에 대해 도내 부동산 업계는 '대형단지·메이커 아파트 - 소규모단지·중소건설사 아파트' 간 양극화로 풀이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예를 들어 청주 동남지구의 아파트 같은 경우는 충북 전체의 흐름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보다 프리미엄이 최대 5천만 원까지 붙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지어진 지 오래된 소규모 아파트는 인기가 없기 때문에 전 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며 "이런 아파트들이 거래되면 충북 전체 매매가가 하락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승세를 탄 도내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신축·대형단지와 지어진 지 수 년이 지났더라도 '메이커 아파트'라면 매매가가 오르고, 그 외의 아파트는 매매가가 내리는 양극화가 점점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다. 지난주 0.09% 상승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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