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민 전국서 가장 싼 하수도 요금 낸다

2018년 기준 t당 348 원,전국 평균은 559 원
보급률은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은 94%

  • 웹출고시간2020.01.01 14:24:42
  • 최종수정2020.01.01 14:24:42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싼 하수도 요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하수도 통계'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 t당 전국 평균 하수도 요금은 559.2 원이었다.

시·도 별로는 △전북(630.9 원) △대구(622.9 원) △부산(620.4 원) 순으로 비싼 반면 △세종(347.9 원) △경북(399.7 원) △광주(470.5 원) 순으로 쌌다.

하지만 t당 전국 평균 하수도 처리 비용은 요금의 2배가 넘는 1천228.3 원에 달했다.

따라서 수익자 부담률을 뜻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2017년(45.9%)보다도 0.4%p 떨어진 45.5%에 불과했다.

세종시는 현실화율도 △제주(19.6%) △강원(21.7%) △경북(22.7%) 다음으로 낮은 23.8%였다.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같은 시기 기준 전국 평균 하수도 보급률은 93.9%였다.

서울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100%였고, 세종은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낮은 94.4%였다. 따라서 2018년말 기준으로 전체 세종시민 31만9천66명 중 5.6%인 1만7천785명은 하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세종의 보급률이 다른 대도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시 전체 면적(465㎢)의 78.5%에 달하는 392㎢가 농촌(9개 면)지역이기 때문이다.

2018년말 기준 전국 하수도 보급률은 도시(95.9%)가 농어촌(72.5%)보다 23.4%p 높았다.

한편 환경부는 하수도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크게 높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요금을 단계적으로 크게 올린다는 방침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