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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庚子年) 첫 해맞이는 관광1번지 단양에서

소백산 및 대성산과 금수산, 도담삼봉 등지에서 열려

  • 웹출고시간2019.12.26 11:28:20
  • 최종수정2019.12.26 11:28:20

올해 1월 1일 열린 대성산과 소백산 해맞이 행사를 찾은 주민 및 관광객들이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산의 고장인 단양의 이름난 명산에서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예정돼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해맞이와 관광을 즐기는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2020년 1월 1일 단양읍에서는 단양군민이 가장 많이 찾는 대성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별곡, 도전리는 문화체육센터에서, 상진리는 상진초등학교에서 참가자들이 모여 오전 6시35분 해맞이 등산을 시작하며 7시20분께에는 대성산 정상에서 소원 성취문을 다는 소망 기원제를 갖는다.

예상 해 뜨는 시각은 7시39분으로 일출을 감상하고 하산 시에는 충양정에서 단양읍 새마을남녀협의회에서 마련한 떡과 어묵 등 먹거리를 제공한다.

적성면에서도 하얀 쥐띠의 해, 경자년 적성면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금수산 해맞이 행사를 연다.

새해 첫날 오전 7시 금수산 상학주차장 일원에서 모닥불 점화를 시작으로 농악대의 풍물놀이와 소망기원제, 소망기원 풍선날리기, 주요 내빈들의 새해 행복 메시지 전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적성면 남녀새마을협의회에서 준비한 음료와 떡국 등을 제공해 따뜻함을 전한다.

이 밖에도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을 비롯해, 가곡면 용산봉, 영춘면 태화산 등도 해맞이 명소로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특히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1천439m)과 연화봉(1천394m)에선 저 멀리 신선봉과 국망봉 등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설경 위로 떠오르는 해맞이 광경은 보는 이들에게 벅차오르는 감격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비로봉에 눈이 내리면 500년 수령의 주목마다 상고대가 만개해 설경의 절정을 뽐낸다.

이 때문에 단양 소백산은 새해 첫날이면 해맞이를 보려는 등산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산 정상의 일출 시간보다 다소 여유가 있는 대강면 죽령의 해맞이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도담삼봉에서 맞이하는 해맞이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빌기에 안성맞춤으로 사진작가들의 인기 촬영지이기도 하다.

복주머니 형상을 한 단양 시내와 둘레를 감싸 안은 단양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양방산 활공장도 인기 코스다.

군 관계자는 "단양지역 산들은 교통이 편리한데다 등산로도 잘 갖춰져 겨울 안전장구만 갖추면 가족과 함께 어렵지 않게 해맞이를 볼 수 있다"며 "새해 첫날 단양을 찾는다면 해맞이도 보고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유명 관광지도 즐기는 일거양득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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