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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시청사 국제공모 공정성 확보 나서

지역 건축사 회원 공정성 담보 간담회
전국 최초 청사설계 총 90억 원 투입
당선작 이르면 내년 6월 선정 예정

  • 웹출고시간2019.12.23 21:02:02
  • 최종수정2019.12.23 21:02:02

청주시가 23일 건축학회, 건축사회 회원들과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가 세계적 수준의 공공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에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나섰다.

시는 23일 대한건축학회 충북지회, 한국건축가협회 충북지회, 대한건축사협회 충북 건축사회, 청주지역 건축사회 등과 국제설계공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건축가협회 조승구 책임연구원은 신청사 건립 관련 국제설계공모 방식과 일정 등을 소개했다.

시는 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11월 28일 예비 사전 공고를 했다.

국제설계 1단계 본 공고는 2020년 1월 6일 진행하고, 이때 국내외 건축가 참여하는 5개 팀을 선정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지명초청 외국 유명 건축가 3개 팀과 1단계 심사에서 선정된 5개 팀을 포함해 총 8개 팀을 대상으로 본선 경합을 통해 당선작을 가리는 방식이다.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고 2등은 3천만 원, 3등은 2천만 원, 4등은 1천만 원 상금을 지급한다.

2단계 심사에 입상한 팀에는 조감도 및 모형 제작비용 4천만 원도 지급한다.

국제설계공모전을 대행하기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해 명확한 설계지침, 심사기준도 마련한다.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외국 건축가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현대적 기능과 상징성을 발굴할 계획이다.

프리츠커 건축상은 건축예술을 통해 건축 환경에 공헌한 건축가에게 해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시는 신청사를 국내외 랜드마크로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총 90억 원을 들여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한다.

당선작 선정은 빠르면 2020년 6월 이뤄지고, 이를 기초로 설계과정을 거쳐 2022년 통합 청주시 청사는 착공한다. 완공은 2025년을 목표로 한다.

시청사는 총 2천312억 원을 들여 현 청사를 중심으로 2만8천450㎡ 용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4만9천916㎡ 규모로 추진된다.

통합 시청사 건립은 2014년 7월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으로 현 청사 일원에 건립하기로 계획됐다.

애초 올해 말에 착공하기로 했으나 토지 확보 문제와 기존 본관 건물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철거하지 않고 존치하기로 결정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 공모 추진을 위해 한국건축가협회 및 전문위원회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토지 수용을 완료한 시청사 건립 예정지 내 청석상가는 이달 말까지 철거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총 97면의 주차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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