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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수로 외유 잠재운 청주시의회

5개 상임위 중 4개 해외연수 취소
국내로 눈 돌려 우수 사례 비교견학
복지교육위 자비까지 들어 열성적

  • 웹출고시간2019.12.22 19:57:46
  • 최종수정2019.12.22 19:57:46

청주시의회(의장 하재성)가 지난 20일 올해 마지막 회기인 2차 정례회(48회) 본회의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의결하고 있다.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의회가 올해는 지방의회 단골 꼬투리 잡기인 '외유성 연수'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자의든 타의든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자비까지 들여 국내에서 우수 사례를 찾아다닌 노력을 오히려 인정받을듯하다.

지난 20일 열린 2차 장례회(48회)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모든 일정을 소화한 청주시의회가 한해를 마감했다.

올해 눈에 띄는 점은 5개 상임위원회 중 행정문화위원회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해외연수를 가지 않았다.

행정문화위는 지난 8월 31일 7박 9일간 일정으로 그리스와 터키로 연수를 떠났다.

위원 8명은 현지에서 문화유산 관리·육성 방법과 문화체육시설 안전 실태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연수 결과를 보면 관광 비중이 더 큰 외유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나머지 4개 상임위는 해외 연수를 아예 진행하지 않았다.

복지교육위·농업정책위는 10월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공동 연수를 진행하려 했으나 출국하지 않았다.

경제환경위도 비슷한 시기 체코와 오스트리아에서 폐기물 처리시설 관리 실태와 지역 소상공인 활성화 방안을 살펴보려 했으나 중단했다.

도시건설위 또한 영국과 프랑스에서 대중교통 운영 방안 등을 벤치마킹하려 했으나 취소했다.

이들이 해외 연수를 취소한 이유는 출국 시기가 임박해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확산해서다.

사실상 돼지열병과 연수와는 크게 상관은 없어 보이지만 '때가 어느 때인데 해외를 가느냐'는 꼬투리를 잡히기 싫어서 취소했을 수도 있다.

연수를 강행하면 '관광 일색'이라는 평가도 불 보듯 뻔할 것으로 예상해 이참에 중단하자고 의원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각 상임위에선 소관별로 국내 다른 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우수 사례를 수집하고 다녔다.

가장 열성적인 상임위는 복지교육위(위원장 김은숙)로 총 4번에 걸쳐 비교견학을 추진해 가장 활발했다.

출장비를 다 소진하자 춘천에서 한 마지막 비교견학은 위원들이 갹출한 비용으로 이뤄졌다.

여기서 위원들은 마더센터를 방문해 지원 방법과 출산율 관련 시책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다음은 도시건설위(위원장 김용규)다. 도시건설위는 대구, 부산, 제주, 서울, 신안군 등지에서 총 3번에 걸친 견학을 통해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긍정적인 면과 부적정인 측면을 살펴봤다.

나머지 행정문화위와 경제환경위, 농업정책위도 상·하반기로 나눠 총 2번에 걸쳐 비교견학을 추진해 청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할 만한 우수 시책을 배웠다.

해외가 아닌 국내로 눈을 돌린 청주시의회가 올해는 외유성 연수로 책잡히는 일은 없을 듯싶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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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