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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7년 충북, 10집 중 4집은 '나 혼자 산다'

통계청 2017~2047 장래가구추계
'1인 가구' 2017년 31.0% → 2047년 41.7%
'친족가구' 비율은 감소… 67.3% → 56.2%

  • 웹출고시간2019.12.16 18:25:38
  • 최종수정2019.12.16 18:25:38
ⓒ 통계청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오는 2047년이면 충북 도내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는 만큼 부부와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친족가구 비율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통계청의 '2017~2047년 시도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충북의 총 가구는 62만5천 가구에서 79만5천 가구로 30년 간 27.1%(17만 가구) 증가한다. 해마다 6천 가구씩 증가하는 폭이다.

주요 연도별 충북의 가구 수는 2017년 62만5천, 2019년 64만8천, 2027년 72만, 2037년 78만1천, 2047년 79만5천 가구다. 통계청은 오는 2045년을 정점으로 충북의 가구 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의 가구 수 증가율은 전국보다 크다. 전국은 1천957만1천 가구에서 2천230만3천 가구로 14.0%(273만2천 가구) 증가한다.

충북은 높은 가구 수 증가율로 인해 전국서 차지하는 비율도 커진다.

충북의 가구가 전국 가구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3.2%에서 3.6%로 0.4%p 증가한다.

하지만 가구 수가 증가한다고 해서 지역 인구 수도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충북 도내 각 가구에서 거주하는 가구원 수는 해마다 감소하기 때문이다.

충북 도내 평균 가구원 수는 2017년 2.40명에서 2019년 2.34명으로 0.06명 줄었다. 오는 2027년은 2.15명, 2037년은 2.01명으로 줄고 2047년은 1.91명으로 감소한다. 30년 새 0.49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47년이면 1개 가구에서 거주하는 사람 수가 채 2명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는 곧 1인 가구의 증가, 친족가구의 감소를 의미한다.

지난 2017년 총 62만5천 가구 중 친족가구(부부, 부부+자녀, 부(모)+자녀, 3세대 이상, 기타)는 42만1천 가구로 67.3%에 달했다.

2019년은 64만8천 가구 중 42만7천 가구로 65.8%로 지난 2017년보다 1.3%p 감소했다.

이어 오는 2027년은 72만 가구 중 44만9천 가구(62.3%), 2037년은 78만1천 가구 중 45만9천 가구(58.7%), 2047년은 79만5천 가구 중 44만7천 가구(56.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30년 새 11.1%p 감소한다.

특히 부부와 자녀가 함께사는 가구 수는 2017년 17만3천 가구(27.6%)에서 2047년 10만7천 가구(13.4%)로 6만6천 가구 감소한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따지면 절반 이상(14.23%p) 감소하는 것이다.

반면 도내 1인 가구 수는 증가한다. 주요 연도별 1인 가구 수는 △2017년 19만4천(31.0%) △2019년 21만(32.4%) △2027년 25만7천(35.6%) △2037년 30만8천(39.4%) △2047 33만2천(41.7%) 가구다.

30년 간 1인 가구 수 비율은 10.7%p 증가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1인 가구의 특성에 맞는 주택 정책 등 종합적인 정책을 주문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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