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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수신협조합원, 정관변경 임시총회 날치기 '반발'

조합원 찬반의사 묻지도 않은 채 안건 강행 처리 파행
정관변경임시총회 효력정지가처분 등 법적대응 하겠다

  • 웹출고시간2019.12.15 13:44:43
  • 최종수정2019.12.15 13:44:43

옥천향수신협 조합원들이 14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찬반을 묻지도 않은 채 정관변경 안을 강행 처리하자 항의하고 있다.

ⓒ 독자제공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향수신협 조합원들이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열린 일부 정관변경 안 임시총회를 두고 "날치기"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14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조합원들은 회의를 "다시 하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다며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고 하는 등 신협 임시총회는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조합원들은 이날 임시총회는 특정인을 이사장에 출마하지 못 하도록 하려는 '선거꼼수'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과정에서 열렸다.

향수신협은 임시총회에서 신협중앙회 표준정관 및 정관부속서 임원선거규약 일부개정의 건을 의결하면서 민춘식 현 이사장이 안건에 대한 설명을 마치자마자 이의신청을 받지도 않고 의사봉을 두드리며 승인했다.

현 민 이사장은 조합원의 발언이나 의견 등 절차를 무시한 채 집행부의 뜻대로 승인하자 참석한 일부 조합원들은 "알권리를 박탈했다"며 언성을 높였다.

문제의 발단은 신협중앙회가 지난 11월 21일 중앙회 이사회에서 표준정관을 일부 개정하면서 이사장 선거 후보자는 이사, 감사 등 임원을 역임한자로 제한을 하면서 발생했다.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는 김태형 부이사장과 윤석재 조합원 등 2명으로 새로 바뀌게 되는 정관대로라면 한 후보자는 출마가 제한된다.

참석한 조합원 A씨는 "이사장이 조합원들의 의견도 무시한 채 급하게 방망이를 두드리며 정관을 개정한 것은 이사장 본인이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되고 특정인을 출마하지 못하도록 하기위한 꼼수"라며 "총회의 본질을 흐리게 할 뿐 아니라 조합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분개했다.

또 다른 조합원 B씨는 "안건이 언제 상정됐는지도 모르게 중앙표준정관 변경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처럼 해놓고 조합원들이 이의를 제기하는데도 불구하고 방망이를 두드렸다"며 "출석조합원3분의 2 이상의 동의도 얻지 않는 등 규정을 무시한 채 진행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황당하다"고 비난했다.

조합원 윤 모(71) 씨는 "이번 총회에서 날치기 안건 처리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신협중앙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이번 임시총회 결의무효 확인 청구 및 정관변경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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