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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엔비사과 재배단지 첫 수확

계약재배 2년차 40가구서 4t 출하
보은군 5년간 100㏊ 조성 계획 탄력

  • 웹출고시간2019.11.21 18:04:44
  • 최종수정2019.11.21 18:04:44

보은군 삼승면 사과재배농가의 과수원에 엔비사과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대추를 이을 지역 고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보은군 엔비사과(envy apple) 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수확물이 나왔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재배에 참여한 보은지역 40개 농가에서 올 가을 엔비사과 총 4t이 출하됐다.

이번에 수확된 엔비사과 1개당 평균 무게는 300g으로 양이 많지는 않지만 당도가 15~16브릭스로 높게 나왔다.

또한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단한 과육상태 등 엔비사과 특유의 장점이 그대로 나타나 계약재배 2년차 첫 수확치고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보은군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엔비사과 수출단지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보은군은 2017년 8월 유통·마케팅을 전담하는 ㈜에스티아시아와 보은지역에 5년간 엔비사과 재배단지 100㏊를 조성키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82개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38㏊의 과수원을 조성했다.

농가는 엔비사과 재배에만 전념하고 에스티아시아는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해 안정적인 판로가 보장되는 계약조건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은지역은 일교차 크고 지대가 높아 타 지역보다 엔비사과의 당도와 색깔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상품 수준은 아니지만 2년차 엔비사과 나무에서 이정도로 우수한 품질의 사과가 생산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엔비사과는 재배 4년차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진다. 크기는 후지사과보다 작지만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후지사과 1㏊당 25~30t, 엔비사과 1㏊당 40t으로 기본수확량에서 큰 차이를 보여 높은 농가소득을 안겨주는 작목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보은군은 내년에 8㏊의 과수원에 엔비사과나무를 추가로 심는 등 계약면적 100㏊에 이를 때까지 연차적으로 재배면적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엔비사과는 뉴질랜드에서 개발돼 전 세계 10개국 중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한 계약재배지이다.

국내에서는 10년 전 충남 예산이 처음으로 엔비사과 재배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엔비사과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가진 보은군과 강원도 홍천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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