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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도심에 시립 관광숙박시설 운영 눈길

청전동 호스텔과 교동 게스트하우스 등 리모델링 추진
외곽이 아닌 도심 위주의 관광 활성화 집중

  • 웹출고시간2019.10.27 14:22:16
  • 최종수정2019.10.27 14:22:16

제천시 도심권 관광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의림지의 역사박물관과 시민쉼터.

ⓒ 제천시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도심권 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제천시가 시립 관광숙박시설 두 곳을 운영한다.

충북 도내 지자체가 직접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로 그만큼 시의 도심권 관광에 대한 집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는 청전동 기적의 도서관 인근 시유지 1천609㎡에 시립 관광 숙박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총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이 관광 숙박시설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겨냥한 호스텔 형태다.

앞서 시는 남천·교동지구 원도심재생사업의 하나로 이 지역의 오래된 여관을 5억8천만 원에 매입해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를 하고 있다.

당초 소규모 영화상영이 가능한 영상 레지던스 시설로 꾸밀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아 숙박 기능에만 주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23억8천400만원을 투입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9월까지 마무리한 뒤 개관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도심에 시립 관광숙박시설을 짓는 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의 영향으로 도심권 방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35개에 달하는 도심 숙박시설은 모텔이 대부분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묵을 수 있는 펜션 등 건전 관광 숙박시설 대부분은 외곽에 자리해 관광객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월 의림지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한 154만여 명이다.

이는 성업 중인 청풍호반 케이블카 외지 관광객들이 발걸음이 의림지 등 도심으로 연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박달가요제, 한방바이오박람회 등 대형 행사 주요 프로그램을 도심 여름광장(옛 동명초교)에서 연 것도 도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 자원 대부분이 외곽이어서 도심 상경기 활성화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했다"며 "청풍호반 등 외곽 관광지 방문객 도심 유인을 위한 시내 관광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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