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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백약이 무효' …충북은 '뚝뚝'

기준점比 9월 아파트매매가격지수
서울 7.40p 상승·충북 11.34p 하락
각 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比
서울 4.77p 크고 충북 14.05p 작아

  • 웹출고시간2019.10.27 20:26:10
  • 최종수정2019.10.27 20:26:10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아파트값을 옥죄기 위한 각종 부동산 정책을 내 놨지만 서울엔 '털끝만큼'도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오히려 서울의 아파트값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충북 등 지방의 아파트값은 시나브로 떨어지고 있다.

충북은 지난 21일 기준(10월 3주) 전주보다 0.03% 상승했지만, 4년 간 누적된 하락에 끼친 영향은 미미했다.

또 아파트매매가격지수를 소비자물가지수 변동폭과 비교하면 서울은 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고, 충북은 작았다.

한국감정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해 보면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9월 기준 97.92다. 기준점 '100'인 2017년 11월보다 2.08p 낮아졌다.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2017년 11월 이후 2018년 12월까지 단 한 차례(2018년 8월 99.95)를 제외하고 100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간간 최대치를 기록한 달은 2018년 3월로 100.53이다.

올해 들어 100선이 깨졌다. 지난 1월 99.88로 전달(100.17)보다 0.29p 하락했다. 이어 단 한 차례도 상승하지 못한 채 지난 9월 97.92까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지수가 하락곡선을 그리는 기간 서울은 오르라락내리락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 9월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07.40으로 기준점보다 7.40p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것과 별개로 서울은 상승한 것이다. 서울 내에서도 송파구는 110.96, 마포구는 110.59, 중구는 110.41 등으로 높은 지수를 자랑했다.

이 기간 전달대비 가장 큰 폭으로 아파트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한 달은 2018년 9월이다.

2018년 9월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08.43으로 전달(106.47)보다 1.96p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가 가장 크게 상승한 지난해 9월 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골자로 하는 '9·13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 놓은 바 있다.

서울의 다주택자, 투기세력 등을 봉쇄하려는 노력이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낸 셈이다.

서울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지속 상승해 2018년 11월 109.12로 최고점을 찍었다.

서울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가 하락한 기간도 있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6월까지다.

2018년 11월 109.12에서 12월 108.93으로 0.18p 낮아졌다. 매매가격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 2019년 6월 106.98을 기록했다. 2018년 11월 109.12에서 2019년 6월 106.98로 7개월 간 2.14p 낮아졌다.

지난 9월 매매가격지수(107.40)는 최고점(109.12)보다 1.72p 낮지만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어 '여기서 멈추진 않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충북은 '하락탄(彈)'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9월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88.66으로 기준점보다 11.34p 낮다.

충북의 '정치·경제·문화 1번지'로도 손꼽히는 청주 상당구는 87.73으로 충북 평균 지수보다도 낮다. 또 서원구는 87.62, 흥덕구는 91.62, 청원구는 89.79다.

특히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기준점인 2017년 11월이 '상승구간'에 속해 있고, 충북은 '하락구간'에 속해 있다는 점이다.

충북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2015년 10월 103.54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 하락하는 상황이다. 같은달 서울은 92.30으로 매달 상승하는 중이다.

소비자물가지수 변동과 비교해보면 서울과 충북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 괴리는 두드러진다.

지난 9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0, 서울은 105.57, 충북은 105.15다. 기준점 '100'은 2015년이다.

소비자물가지수 기준점을 아파트매매가격지수의 기준점인 2017년 11월로 치환하면 전국은 102.51, 서울은 102.63, 충북은 102.71이다.

기준점을 동일하게 했을 때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지수 상승폭은 소비자물가지수보다 4.77p 크다. 반면 충북은 14.05p 작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역 내 물가보다 크게 올랐고, 충북은 아파트값이 물가 상승폭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얘기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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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