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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찾아 떠나는 주말여행

'사랑을 이루는 곳 단양' 시선 주목

  • 웹출고시간2019.10.10 14:05:08
  • 최종수정2019.10.10 14:05:08

로맨스가 가득한 단양지역 명소 중 한 곳인 수양개 빛터널.

ⓒ 단양군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에 사랑을 이루고 싶은 연인들이 로맨스 찾아 떠나는 주말여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양에는 사랑의 신 큐피트의 손길이 스쳐간 고백 명소가 많다.

가곡면 갈대숲과 영춘면 뚝방길, 적성면 이끼 터널, 비밀의 정원 등이 최근 떠오르고 있는 바로 그 곳이다.

가곡면 갈대숲은 10월 가을이면 흩날리는 갈대와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며 이는 바람이 사랑을 품고 상대방의 마음을 대책 없이 울릴 만큼 고백의 최적지다.

흐드러진 갈대숲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도 있으며 가벼운 산책과 함께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전할 수도 있다.

오는 26일에는 가곡면 사평리 갈대밭 일원에서 '시월의 어느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 음악회가 열리며 깊어 가는 가을 밤 감동의 음악 선율을 선사한다.

영춘면 상리에 조성된 뚝방길도 재미난 러브 스토리가 입소문으로 전해진다.

영춘면 소재지 시작과 끝을 잇는 이 길은 수려한 단양호반을 따라 걸으면서 사랑을 고백하면 결혼까지 성공한다고 해서 사랑의 오작교로 통한다.

또 하나의 프러포즈 명소인 적성면에 이끼터널도 있다.

이끼터널은 과거 철길이 놓여 있던 곳에 새롭게 도로가 생기며 철길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에 녹음이 가득한 초록 이끼가 장관을 이루며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국도 5호선을 따라 펼쳐진 이끼터널이 초록으로 물들어질 때 연인끼리 손을 맞잡고 이곳을 지나면 사랑이 결실을 맺는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때문인지 이끼터널 벽면에는 사랑의 흔적을 남긴 글들로 빼곡하다.

이끼터널에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닿을 만한 곳엔 야경(夜景) 명소인 수양개빛터널 비밀의 정원이 있다.

비밀의 정원은 사랑의 고백, 영원한 사랑이란 꽃말을 지닌 5만 송이 LED 튤립과 일류미네이션이 어우러져 환상 속에 있는 착각을 일으키며 데이트 명소로도 손꼽힌다.

이외에도 이황과 두향의 스토리텔링 공원, 온달평강로맨스길 등 역사 속 커플들의 이야기를 담은 명소도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관광1번지 단양에서 관광도 즐기고 사랑도 찾는 일석이조의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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