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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타고 '어디로 갈까'…上 첫 해외 취항지는

  • 웹출고시간2019.10.09 20:06:42
  • 최종수정2019.10.10 17:52:05

편집자

항공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노선'이다. 값이 아무리 싸도 여행객들이 별 볼 일 없는 곳으로 떠날 리 만무하다. 머지않아 취항지를 결정해야 하는 에어로케이의 고민이 깊은 이유다. 향후 에어로케이가 운항할 국제노선은 충청권 주민들에게도 큰 관심사다. 가까운 청주공항에서 해외 어느 지역을 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본보는 현 항공 여객시장과 청주공항 이용객 실태를 통해 에어로케이가 닦아 나갈 하늘길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취항 일정 윤곽이 드러나면서 해외 취항지가 어디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 신청을 했다.

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수행 능력을 갖췄는지 검사하고 승인하는 제도로, 안전운항 능력이 검증된 항공사는 국토부로부터 운항증명서를 받게 된다.

에어로케이는 운항증명 심사에 5개월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오는 2020년 2월 말에는 운항증명서 발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예정대로 운항증명서가 발급되면, 준비기간을 거쳐 3월 중 첫 취항에 나설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는 국제선 운항에 앞서 내년 2월 도입 예정인 1호기 A320(180석 규모) 항공기를 청주~제주 노선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수익 창출보단 시험 비행의 성격이 강하다.

이후 같은 해 7월 2호기, 8월 3호기를 차례로 도입해 국제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에어로케이의 첫 해외 취항지는 일본으로 잡혀 있었다.

올해 초 에어로케이가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을 위해 국토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보면, 2020년 하반기 △일본 나리타·나고야·기타큐슈 △중국 칭다오 △대만 타이페이 △베트남 하이퐁 등 모두 6개 국제노선 취항이 계획돼 있다.

하지만 일본 경제보복에 따라 일본 여행 수요가 크게 줄면서 변수가 생겼다.

실제로 현재 청주공항 일본노선 운항 편수와 여객은 크게 감소한 상태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청주공항 일본노선 탑승률은 지난 6월 79.0%, 7월 71.0%를 기록했지만,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가 이뤄진 8월에는 40.2%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일본노선 총 여객은 △6월 1만6천663명 △7월 1만4천716명 △8월 8천7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청주~삿포로 노선 탑승률은 6월 78.9%에서 8월 42.9%로, 청주~오사카 노선 탑승률은 6월 79.1%에서 8월 37.5%로 줄었다.

탑승객이 줄자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삿포로와 오사카 노선 운항을 각각 중단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올해 7~8월 청주공항 일본노선 예약률이 30~50%가량 줄어 운항을 멈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에어로케이는 한일 갈등이 장기화될 시 대체 노선을 찾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취항지는 사업계획서에 따라 중국 칭다오, 대만 타이페이, 베트남 하이퐁이 될 수 있다.

다만, 타이페이 노선은 현재 탑승률(올해 1~9월 청주~타이페이 노선 평균 탑승률 68.5%)이 저조하고, 하이퐁 노선은 여객수요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위험이 있다.

올해 1~9월 청주~베트남 노선 탑승률은 청주~다낭 93.4%, 청주~하노이 58.1% 등 지역별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칭다오는 항공 운수권이 필요 없는 항공자유화(오픈스카이·Open Sky)지역이지만, 노선 포화 우려가 크다.

물론, 사업계획서에 포함되지 않은 취항지가 선택될 가능성도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첫 해외 취항지로 일본을 염두에 뒀지만 사업계획서는 말 그대로 계획일 뿐,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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