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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도 막지 못한, 국악의 흥과 와인의 향

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10회 대한민국와인축제, 감동과 추억 가득

  • 웹출고시간2019.10.06 13:33:47
  • 최종수정2019.10.06 13:33:47

영동난계국악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국악기 연주체험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 4~6까지 열린 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국악'과 서양 대표 술인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테마로 이뤄진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일부 행사가 취소되고 일정이 조정되긴 했지만, 사랑과 낭만의 축제라 입소문이 나 있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했다.

지난 4일 숭모제로 막을 올린 영동난계국악축제는 반세기 역사를 가진 축제답게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며 전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함께 열린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지역에서 생산된 명품포도로 만들어져, 향긋함과 달콤함이 일품인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국악기 연주체험, 와인족욕, 마리아주 만들기, 와인문양 패션타투, 전통문화 체험마당 등 국악과 와인을 소재로 세대간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18호 태풍 미탁이 발목을 잡는가 했지만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이 가진 깊은 매력을 막지는 못했다.

군과 재단은 태풍으로 축제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됐으나 더욱 꼼꼼하고 세심히 준비하며, 기상악화에 대비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능력도 돋보였다.

이번 축제기간에 22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는데 올해부터 축제관광재단에서 방문객 수치를 체계화하기 위해 모든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방문객 집계 기준에 따르고 있다.

특히 농가형 와이너리 35곳이 참여한 와인 시음·판매장은 대성황을 이뤘고, 1만2천병(1억8천만 원)의 와인이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 '국내 최고 와인축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3회 전국 국악동요 부르기 대회, 1회 전국 풍물경연대회 개최 등 국악 축제 정체성을 강화하며 다각적인 발전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난계국악방송국을 운영하며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했으며, 동아리, 지역공연팀을 활용해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또한, 야간에도 즐길 수 있게 경관 조형물 설치, 국악과 와인의 밤 개최, 인디가수, 재즈 공연 개최 등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야간콘텐츠를 강화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로써 이들 축제는 세대를 넘어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한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국악의 멋과 영동의 참모습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태풍이라는 위험요소가 있었지만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축제를 마무리했다"며 "변치않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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