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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기름값'… 보름 연속 상승

유류세 환원 조치 이후 상승세 지속
충북 휘발윳값 지난 1일 1천508.02원보
14일 기준 1천525.14원… 3개월만에 최고치

  • 웹출고시간2019.09.15 20:55:59
  • 최종수정2019.09.15 20:55:59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유류세 환원 조치 이후 꺾이지 않는 기름값 상승세에 운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 명절기간 동안 유류비 부담을 크게 체감했다는 게 운전자들의 하소연이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기준 충북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525.14원으로, 지난 8월 30일 이후 16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5일(1천524.45원)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셈이다.

정부는 지난 10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끝내고 이달 1일부터 원래 유류세율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전국 보통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환원 첫날인 지난 1일 1천509.16원을 기록했으며, 6월 25일 1천500.87원 이후 2개월 6일 만에 1천500원 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후 열흘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10일에는 1천523.2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충북지역도 유류세 환원 첫날 보통휘발유 가격이 1천500원 선을 돌파했다.

본격적으로 값이 상승하기 시작한 시점은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나기 직전인 지난 8월 30일부터다. 이날 1천497.99원을 기록한 휘발유 가격은 14일 기준 1천525.14원까지 보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최근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하락과 정정불안 완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미국의 이란 제재가 완화될 가능성이 나오자 국제유가가 큰 폭 떨어지지도 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산유국들이 감산을 준비중이어서 장기적으로 유가하락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드론 테러가 국제 원유시장을 강타하면서 월요일 개장과 함께 국제원유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예멘 반군의 무인기 공격을 받은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시설 두 곳을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했다.

사우디 당국은 비축유로 공급 부족분을 메우겠다고 했지만 수급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커졌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권모(42·청주시 청원구)씨는 "이번 연휴기간 기름값만 20만 원가량 썼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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