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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담삼봉에 '황포돛배' 뜬다

추석명절 귀성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 제공

  • 웹출고시간2019.09.09 11:24:02
  • 최종수정2019.09.09 11:24:02

단양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도담삼봉(嶋潭三峰·명승 44호)에서 운영하는 황포돛배.

ⓒ 단양군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에 황포돛배가 뜬다.

단양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아름다운 비경으로 이름난 도담삼봉(嶋潭三峰·명승 44호)에서 오는 12일부터 황포돛배를 운영한다.이단양관광관리공단은 시험 운항을 마친 길이 11m, 너비 2.9m의 12인승 목선인 황포돛배를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 연간 270일 동안 하괴리와 도담리 구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개인은 3천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2천원, 군민은 1천500원이며 도담리에 거주하는 주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양군은 '2016년 충청북도 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1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착장과 나룻배, 탐방로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나룻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하괴리는 기존 선착장을 개·보수했고 도담리에는 길이 34m(폭 4m) 규모의 선착장을 신설했다.

황포돛배에 탑승한 체험객은 주차장이 있는 매포읍 하괴리에서 단양읍 도담리로 400m단양강 물길을 건너게 되며 도담리에 조성된 옛 단양 탐방로드를 따라 300m를 구간을 산책하고 돌아오는 코스다.

특히 300m 구간 끝에 새롭게 조성한 포토존은 단양팔경 중 제2경인 석문을 액자틀 삼아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증샷 명소로 기대된다.

석회동굴이 무너진 후 일부가 남아 현재의 구름다리 모양으로 남아 있는 석문은 단양강과 도담마을 풍경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한 사진이 SNS를 통해 유명해지며 도담삼봉을 본 후에 꼭 들러야 하는 곳이 됐다.

도담삼봉은 예부터 빼어난 경관으로 역사의 많은 부분에서 회자 됐으며 조선시대 유학자인 삼봉 정도전(鄭道傳·1342∼1398)이 젊은 시절 이곳에서 지냈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

또한 도담삼봉에는 정도전이 '삼도정'이란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겼다는 이야기와 '삼봉산과 정도전의 전설'을 알려주는 삼봉스토리관이 있어 옛 선조들의 그림을 느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단양군의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올 여름 성수기에만 45만7천295명이 다녀간 도담삼봉은 유람선과 쾌속보트를 타며 도담삼봉의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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