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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옥천 테마여행, 9월에 가볼만 한 곳

걸어볼까 옥천 구읍 골목투어
정지용생가, 옥주사마소, 옥천향교 등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

  • 웹출고시간2019.09.02 11:10:03
  • 최종수정2019.09.02 11:10:03

옥천 구읍 전경(시계방향),시용생가 내부, 옥주사무소, 옥천향교, 육영수 생가.

ⓒ 옥천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가을이 다가오는 9월을 맞아 반나절 동안 걸으며 여러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옥천의 구읍 마을이 가족, 친구, 연인들의 여행코스로 인기다.

구읍은 명시 '향수' 시인 정지용 선생이 태어나 자란 옥천의 옛 시가지 명칭으로 이곳 주민들이 고유명사처럼 사용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가 현재 위치로 개통되면서 행정기관이 이전하고 5일장도 옮겨졌지만 풍부한 문화유산 덕에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마을이다.

현대 시의 거장 정지용 선생이 태어난 초가집이 원형 그대로 복원되어 있고 그 옆에는 그의 시와 다양한 문학들을 접할 수 있는 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다.

문학관에 들어서면 손으로 느끼는 시, 시낭송, 시어 검색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정 시인과 똑같이 생긴 밀랍인형 옆에 앉아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생가에서 150m 정도 떨어진 골목에 들어서면 사마소를 관람할 수 있다. 사마소는 조선시대 지방 고을마다 사마시(생원과 진사를 선발하는 과거시험) 합격자들이 모여 유학을 가르치고 정치를 논하던 곳이다. 현재 옥주사마소(옥천), 청안사마소(괴산), 경주사마소(경주) 이렇게 3곳만 남아있다.

사마소를 나와 골목길을 따라 500m 정도 오르면 태조 7년(1398)에 창건한 옥천향교를 볼 수 있다. 이 향교의 건물배치는 성균관의 축소판으로 명륜당이 맨 앞에 있다.

향교 옆에는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이 집은 흔히 교동집이라고 불리던 옥천의 명문가로 1600년대부터 3정승(김 정승, 송 정승, 민 정승)이 살았던 한옥이다.

생가 앞에는 내년 개관을 앞둔 전통문화체험관 공사가 한창이다. 이 체험관이 개관되면 보다 많은 체험 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구읍은 맛 집과 찻집도 많아 볼거리와 먹을거리, 여유롭게 쉴 곳이 조화를 이루는 동네" 라며 "반나절 여행으로 딱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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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