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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영동포도축제, 낭만과 추억 깃든 특별한 여름여행

4일간의 보랏빛 향연, 포도 한가득, 추억도 추억 한아름

  • 웹출고시간2019.09.01 19:10:01
  • 최종수정2019.09.01 19:10:01

2019 영동포도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포도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국내 최고의 명품포도 생산지 영동군에서 펼쳐진 보랏빛 향연 '2019 영동포도축제'가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포도축제는 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관광객과 농가 모두 최고의 만족을 보였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16만명이 다녀갔으며, 포도 7억3천만 원, 기타과일 5억1천천만 원, 기타특산물 6억2천만 원 등 총 18억6천만 원의 흥행실적(잠정)을 올렸다.

이는 축제전부터 체계화된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출범한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체제를 확고히 자리잡은 후 꾸미는 올해 첫번째 축제라 관심이 모아졌다.

가족과 떠나는 과일나라 체험여행의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구분없이 '특별한 추억'이 가득한 축제에 물들어 유쾌함과 상쾌함을 즐겼다.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와 단순한 농특산물 구입 축제에서 벗어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신나게 포도를 밟는 포도밟기 등 30여 가지의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한아름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인근의 포도밭에서 향긋한 포도향기를 맡으며 직접 포도를 골라 따서 가져가는'포도따기 체험'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명품 포도주산지'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주 판매품종인, 캠벨얼리를 비롯해 거봉, MBA, 샤인마스켓 등 다양한 포도들이 선보이며 판매장이 활기가 돌았다.

포도를 비롯해, 복숭아, 블루베리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당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는 과일의 고장의 제철과일들도 내방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덕분에 각 읍면 농특산물 판매장은 청정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영동포도방송국'과 SNS 홍보를 통해 축제 현장의 생동감을 주어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즐겼으며, 야간경관 조형물 설치 등 관광객의 야간 체류에 대한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무더위에 대비해 대형포도평상, 워터미스트·분무시설, 야외 그늘막, 전기열차 등 관광객의 건강과 편의를 꼼꼼히 챙기는 등 축제 성공을 이끌었다.

버스킹 공연, 실버문화한마당 등 농촌지역사회의 중요한 인적 성장동력 자원인 노인과 젊은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축제가 갖는 공헌가치를 표현했다.

연계행사로 31일 열린 추풍령가요제에서는 참가자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수준 높은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1일 영동포도마라톤대회도 전국 동호회 마라토너들이 '힐링레이스'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과일의 고장 영동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그 진가를 발휘했다"라며 "우수한 점을 더 강화해 전국 최고의 명품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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