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업체 늘고 수입 줄고…충북 건설업 위기 고조

2018년 공사실적 건설업조사
전국 기업체 늘고 국내 공사액·계약액 감소
도내서 243개 늘어… 7.5% ↑ '전국 최대'
지역업체 공사참여액은 1년새 1.1%p 감소
도내 건설계약액 25.7% 폭락 '전국 2번째'

  • 웹출고시간2019.08.29 21:01:29
  • 최종수정2019.08.29 21:01:29

충북지역 건설업계가 공사 수주액과 계약액의 하락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청주시의 한 아파트 신축 건설현장.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전국적인 건설업 경기 하락세 속 충북의 위기가 두드러진다.

건설업 기업체 수는 증가하는 반면 국내 건설공사액(기성액)과 건설계약액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그만큼 각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얘기다.

29일 통계청은 '2018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공사실적 부문)'를 내 놨다.

이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전국의 공사실적이 있는 기업체 수는 7만5천421개로 전년도 7만2천376개 보다 4.2%(3천45개) 늘었다.

국내 건설업체 수는 지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건설공사액(기성액)은 293조 원으로 전년 291조 원에 비해 0.5%(2조 원) 늘었다.

국내는 259조 원으로 전년보다 0.1%(2천억 원) 감소했고, 해외는 34조 원으로 4.8%(2조 원) 증가했다.

건설계약액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두 감소했다.

총 계약액은 255조 원으로 전년 267조 원 보다 4.5%(12조 원) 줄었다. 국내는 230조 원으로 4.4%(11조 원), 해외는 4.7%(1조 원) 각각 감소했다.

충북만 놓고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건설업체 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018년 기준 도내 건설업체(본사 기준) 수는 3천488개로 전년 3천245개보다 7.5%(243개) 늘었다.

증가한 업체 수는 경기(811개)에 이어 2번째로 많고, 증가율은 가장 높다. 증가율 2위 지역은 광주(2천209개→2천353개)로 6.5%다.

눈여겨 볼 부문은 지역별·등록업종 본사소재지별 건설공사액이다.

2018년 충북 지역서 진행된 건설공사액은 총 11조7천20억 원으로 전년 9조8천480억 원 보다 18.8%(1조8천540억 원) 증가했다.

도내서 이뤄진 건설공사 금액만 보면 긍정적인 상승률이지만, 도내 업체들이 참여한 공사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등록업종별로 살펴보면 2018년 도내 공사액 중 종합건설업은 4조4천170억 원, 전문업종별건설업은 7조2천860억 원이다.

이 중 도내 건설업체가 참여한 공사액은 3조6천520억 원으로 전체의 31.2%다.

등록업종별 공사액 중 도내 업체가 참여함 금액과 비율은 △종합건설업 29.3%·1조2천940억 원 △전문업종별건설업 32.4%·2조3천580억 원이다.

전국 평균 본사소재지 업체 참여 공사액 비율이 각각 41.3%, 44.2%인 것과 비교하면 충북은 12.0%p, 11.8%p 낮은 상황이다.

앞서 2017년 도내 업체가 참여한 공사액은 3조1천810억 원(종합건설업 1조1천100억 원, 전문업종별건설업 2조710억 원)으로 전체 공사액 9조8천480억 원의 32.3%였다.

1년새 도내 업체가 차지한 비율이 1.1%p 적어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건설계약액의 폭락이다.

2018년 충북 지역 건설계약액은 8조7천130억 원으로 전년 11조7천330억 원보다 25.7%(3조200억 원)가 줄었다.

감소한 금액을 놓고 보면 전국서 경기(5조3천620억 원), 경남(3조9천800억 원)에 이어 3번째로 많고, 감소율은 경남(29.7%)에 이어 2번째로 크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충북의 건설경기가 하락한 것은 정부의 SOC사업 축소 기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충북도와 정부가 추진중인 생활밀착SOC사업을 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