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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 작황 부진… 시금치값 '껑충'

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8월 물가조사 결과
저온작물 시금치 가격 전달 대비 118.9% 올라
무·양파값 소폭 오름세… 배값 전년대비 50.8%↑

  • 웹출고시간2019.08.25 15:33:45
  • 최종수정2019.08.25 15:33:45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시금치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8월 청주지역 생필품 물가가 전달 대비 평균 1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의 '8월 청주지역 생필품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44개 조사품목의 물가는 지난달보다 11.2%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8.7% 하락했다.

지난달 대비 값이 상승한 품목은 시금치(118.9%), 애호박(59.0%), 오이(46.9%), 갈치(14.1%), 오징어(13.7%) 순이다.

하락 품목은 깐마늘(-14.4%), 고등어(-11.7%), 양배추(-8.1%), 쇠고기(-5.9%), 사과 (-5.5%) 순으로 조사됐다.

이달에는 시금치 값이 전달 대비 2배 이상이나 뛰었다. 불볕더위로 인해 저온작물인 시금치의 작황이 좋지 않아서다.

애호박과 오이 또한 무더운 날씨 탓에 수정이 저조한데다 장마철 일조량이 줄어 성장 속도가 느려진 탓에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쌀(일반미 10㎏) 평균 가격은 3만5천726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나 올랐다. 밀가루(1㎏)는 1천548원으로 지난해 대비 4.2% 상승했다.

소고기(100g) 평균 가격은 5천932원으로 전년 대비 2.1% 하락했다. 돼지고기(100g)는 2천295원으로 지난해보다 16.0%나 떨어졌다. 닭고기(700~800g) 평균 가격은 5천290원이었다.

달걀(30개) 특란 평균 가격은 4천922원으로 지난해보다 3.4% 상승했다.

갈치(80㎝) 평균 가격은 9천562원으로 지난해보다 0.4% 올랐다.

고등어값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고등어 1마리(30㎝)에 3천734원으로 지난해보다는 7.0% 올랐으나 전달 대비 11.7% 하락했다.

채소류는 시금치값 등이 전달 대비 크게 올랐으나 전년도 가격에는 여전히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1.5㎏) 평균 가격은 1천523원으로 전월 대비 2.9%, 전년 동월 대비 52.5%나 하락했다.

양파(중 1.5㎏)는 2천188원으로 전월 대비 3.9% 올랐으나, 전년 동월 대비 25.3%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배추(3㎏, 통배추)는 3천651원으로 지난달보다 8.9% 뛰었고, 지난해보다는 39.3% 하락했다.

파(600g)는 2천236원으로 전월보다 7.9% 올랐으며, 지난해보다는 8.7% 떨어졌다.

시금치(200g 1단)은 5천97원으로 전월 대비 118.9%나 뛰어 오름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보다는 38.7% 하락했다.

오이(25㎝ 1개)는 885원으로 전월 대비 46.9% 올랐고, 지난해보다는 10.3% 떨어졌다.

이외에 감자(100g)는 243원으로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 23.7% 하락했다. 애호박(250g 1개)은 1천392원으로 59.0% 올랐고, 지난해보다는 5.1% 하락했다.

과일류는 배(700g 1개)가 5천418원으로 전월보다 7.7% 상승했고, 지난해에 비해선 50.8%나 올랐다.

사과(300g 1개) 평균 가격도 3천524원으로 지난해보다 13.9% 오름폭을 보였다. 전월보다는 5.5% 하락했다.

복숭아(4~4.5㎏)와 포도(2㎏)는 각각 1만8천362원, 1만1천169원으로 전년 대비 28.0%, 13.7%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연합 청주지부 관계자는 "시금치 값이 전달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며 "계절적 특징인 불볕더위로 인해 저온작물인 시금치의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시금치를 판매하지 않는 유통업체가 10곳이나 됐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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