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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구경시장에서 야행(夜行)을

성수기 야시장 개장으로 관광객 유혹

  • 웹출고시간2019.07.25 11:47:05
  • 최종수정2019.07.25 11:47:05

지난 20일 열린 단양구경시장 야시장 개장 행사 모습.

[충북일보=단양]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단양구경시장이 야(夜)시장을 운영한다.

단양구경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밤 10시까지 단양구경시장 먹자골목 일원에서 야시장이 열린다.

성수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저녁 시간임에도 문을 일찍 닫는 점포들로 인해 아쉬움을 토로했던 관광객들에게 단양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맛보고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첫 시작을 알렸던 지난 20일 야시장 행사는 라이브 앙상블의 연주와 7080가수의 무대로 채워졌다.

기타, 팬플룻, 오카리나 등의 악기연주가 어우러진 흥겨운 라틴음악은 먹부림(먹는데 욕심을 부리는)에 정신없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베사메무쵸 가락에 예사롭지 않은 춤사위를 보여준 어느 관광객 부부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감탄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매주 토요일 야시장 행사는 초청 가수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지역민, 상인들도 함께 즐기는 '토요일 저녁 별빛 품은 단양구경시장'의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단양구경시장은 패러글라이딩,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레저와 체류형 관광시설을 즐기고 난 후 배고픈 미식가들의 성지로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에 더해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 특색을 지닌 재료들로 만들어진 다양한 먹거리가 생겼고, 만두와 족발,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먹거리 밀집현상으로 단양구경시장은 저녁 늦게까지 방문객이 끊이질 않는 먹방의 명소가 됐다.

다양한 먹거리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먹거리 시장인 서울 광장시장과 대구 서문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게 미식가들의 평이다.

이 뿐만 아니라 구경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양사랑상품권 15억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는 8억6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구경시장이 지역상품권인 단양사랑상품권의 주요 소비처가 되고 있는 등 비어 있는 점포가 없음에도 창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방송사에서의 방송촬영 문의가 쉴 틈 없이 들어오고 있으며 식도락 여행 중 인 1인 크리에이터 등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안명환 단양구경시장 상인회장은 "성수기 주말 저녁, 방문객과 지역민이 한데 어울려 즐기는 단양구경시장 야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향후 토요야간시장의 상설화에 대한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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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