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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북한 하늘길 열리나-①청주공항의 성장가능성

전국 어디서든 2시간대… 北 관문공항 최적지
道, 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포함 건의
평양과 직선거리 320㎞ 등 접근성 강점
거점항공사 유치·철도망 연계 '시너지'

  • 웹출고시간2019.07.21 19:41:43
  • 최종수정2019.07.21 19:41:43

편집자

요즘 청주공항을 보면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이 떠오른다.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줄었던 국제여객 수가 빠르게 회복 중이고, 거점항공사 유치에도 성공하면서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선 모습이다. 바로 '대북 관문공항'이다. 청주공항이 남북 교류의 관문이 돼 한반도 평화를 이끌고, 나아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청주공항을 통해 남북한을 오갈 수 있을까. 혹여나 뜬구름을 잡는 것은 아닐까. 본보는 대북 관문공항으로서 청주공항의 성장가능성을 분석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남북경협 확대를 앞두고 대북 관문공항 최적지로 거론될 수 있는 청주국제공항 청사 전경.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한반도 평화 기류에 맞춰 지자체마다 남북경제협력의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특히 남북한 교통망 확충의 기회를 활용해 지역 발전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그 중 하나가 '대북 관문공항'이다. 공항이 위치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지역 공항을 대북 관문공항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

충북은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2020~2024년)'에 '청주공항 북한 관문공항 육성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는 뛰어난 접근성을 청주공항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청주공항은 전국 어디서든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데다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과도 인접해 있다.

더욱이 오는 2022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연결되면, 서울역과 청주공항 간 1시간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청주~북한 직항로는 충분한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청주공항은 직선거리로 평양 순안공항과 320㎞, 원산공항(금강산)과 272㎞, 삼지연공항(백두산)과 520㎞에 떨어져 있다.

만약 유엔의 대북제재가 해제돼 북한 영공 통과가 가능해진다면 북한 주요 공항에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거리상으로 북한지역과 가까이 위치한 양양공항의 하늘길이 더 짧지만, 양양공항의 교통 접근성을 고려하면 약간의 운항거리 차이는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나치게 짧은 항로는 경제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문제도 있다. 일례로 청주~서울 항공노선은 거리가 짧아 운항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인천·김포공항은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남북관계가 악화돼 휴전선 상공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먼 거리(동해와 서해)를 우회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청주공항 활주로 활용률은 26.1%(1만5천683회)에 불과했다.

거점항공사 유치도 청주공항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정세와 무관한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북 관문공항으로 성장한 청주공항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철도망이 연계된다면, 남북교류 사업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 공항별로 대북 관문공항으로 지정되기 위한 논리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업계에선 청주공항이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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