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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유치도 '비상'

산업부, FDI 동향 발표
道 상반기 실적 7건 불과

  • 웹출고시간2019.07.11 20:21:35
  • 최종수정2019.07.11 20:21:35
[충북일보] 충북도의 외국인투자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해마다 투자유치 실적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올해 상반기 투자유치 실적이 지난해 전체 실적 대비 절반을 넘어서지 못해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해에 비해 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기준은 98억7천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 대비 37% 감소했고, 도착기준은 56억1천만 달러로 45.2% 줄어든 수치다.

신고기준은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금액을, 도착기준은 실제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투자 금액을 뜻한다.

충북의 경우 올해 상반기 투자유치 실적은 신고 기준 7건, 금액은 5천100만 달러다. 도착기준 투자유치 업체 수는 9곳, 금액은 2천100만 달러에 그쳤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유치가 이뤄질 경우 전년도 투자유치 실적에도 못 미칠 공산이 크다.

더 큰 문제는 투자유치 실적이 해마다 감소하는 데 있다.

지난해 충북의 투자유치 실적은 신고기준 37건, 금액은 1억2천200만 달러다. 건수로는 전국 2천669건 중 1.38%, 금액으로는 0.45%에 그쳤다.

2017년에는 27건, 3억5천300만 달러의 투자유치로 전국에서 각각 0.97%, 1.53%를 차지했다.

2018년에는 전년보다 투자유치 건수는 10건 늘었지만 금액은 65.4%에 달하는 2억3천1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앞서 2016년의 투자 건수는 28건, 금액은 5억3천300만 달러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투자금액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도착금액을 살펴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올 상반기 충북의 도착금액을 보면 도착 업체 수는 9곳, 금액은 2천100만 달러다. 지난해 도착금액인 1억1천200만 달러 대비 5분의 1 수준이다.

2017년 도착금액은 신고금액 대비 99.7%인 3억5천200만 달러였으나, 지난해 도착금액은 신고금액 대비 87.7%인 1억700만 달러에 그쳤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것은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일본에서의 투자가 급감한 게 눈에 띈다. 일본의 대(對) 한국 투자는 신고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8.5% 감소한 5억4천만 달러, 도착기준으로는 51.2% 감소한 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한국투자가 감소했다. 신고기준은 전년 대비 41.5% 감소한 26억8천만 달러, 도착기준은 12.8% 감소한 2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상반기 중 미국은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신고기준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31억1천만 달러, 도착 기준으로 65.8% 감소한 6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충북의 경우 FDI가 금융·관광 등의 유치가 활발한 수도권 대비 저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도내 기업들의 재투자의 경우 실적으로 반영이 안 되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수출규제 이전인 몇 년 전부터 일본 자본이 빠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반기 계획된 투자유치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신규 외국인투자지역 조성이 완료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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