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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판매 부진 도내 유통업계 울상

대형마트 판매액지수 89.3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 기록
소비 위축·자금 역외유출 원인
"지역 소비 살리기 관심 가져야"

  • 웹출고시간2019.06.30 16:33:59
  • 최종수정2019.06.30 18:34:40
[충북일보] 도내 대형소매점들이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역 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데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마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19년 5월 중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4.1(2015년=100·불변지수)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p 감소했다.

이는 최근 7년간(2013~2019년) 5월 판매액지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대형마트의 판매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충북지역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89.3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10년 이래 최저 수치(5월 판매액 기준)를 기록했다.

유통업계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소비 위축과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역자금 역외유출 등을 지목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집계 결과 지난 5월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최근 27개월 간 월별 소비자심리지수 가운데 가장 낮았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도 대형소매점 판매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거래액은 113조7천296억9천200만 원으로 전년(94조1천857억6천500만 원)보다 20.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품군별 거래액은 △의복 17.04% △화장품 21.23% △음·식료품 28.89% 각각 늘었다.

반면, 충북지역 대형소매점의 경우 같은 상품군 판매액이 각각 △의복 8.7% △화장품 8.6% △음·식료품 1% 감소했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8월 31일 코스트코가 세종특별자치시에 문을 연 이후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같은 해 9월 111.9에서 10월 92.8로 한 달 사이 19.1p 급락했다.

전년도 같은 달(10월)과 비교해도 15.1p(107.9→92.8) 낮은 수치다.

대형마트의 경우 같은 기간 판매액지수가 무려 22.5p(106.6→84.1) 줄었다.

1년 사이 판매액이 22.5%나 감소한 셈이다.

이후에도 월별 충북지역 대형마트 판매액은 전년도 같은 달보다 모두 낮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으로 대형소매점 판매가 갈수록 줄고 있다"며 "그나마 쓸 돈마저 인근 세종과 대전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지역 소비 살리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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