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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곳곳마다 장미꽃 활짝, "노근리평화공원으로 나들이 오세요"

꽃의 여왕 장미, 향긋한 꽃향기와 오색빛깔 아름다운 자태 뽐내

  • 웹출고시간2019.06.12 10:39:38
  • 최종수정2019.06.12 10:39:37

형형색색의 꽃으로 물든 노근리평화공원에 방문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노근리평화공원이 형형색색 장미꽃으로 물들었다.

군에 따르면 계절의 여왕인 5월을 지나 초여름인 6월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장미꽃이 노근리평화공원 곳곳에서 피어나 천상의 화원을 연출하고 있다.

올봄 일조량 부족과 낮은 기온 때문에 장미 개화가 평년보다 늦어졌지만, 늦게 봉우리를 틔운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장미정원'은 유토피아 장미원 안대성 대표로부터 장미 1천500주를 기증받게 되면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꾸미기 시작했다.

지난 60여 년 동안 노근리사건의 아픔을 간직하고, 추모의 공간으로만 여겨지던 노근리평화공원이 아름다운 '장미정원'을 통해 많은 군민과 방문객들로부터 사랑받는 평화와 사랑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약1만3천㎡의 정원에 총 2천600주의 다양한 장미나무들이 심어져 있으며, 따뜻한 햇살 가득한 요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장미꽃 5만여 송이가 피어나 노근리평화공원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놓고 있다.

공원 내에는 장미정원 뿐만 아니라 연꽃정원, 작약정원, 국화정원 등이 들어서며, '사계절 꽃피는 정원'의 위용이 점차 갖춰가고 있다.

올해도 펜지 2만본, 금잔화 4천본을 비롯해 무궁화, 리빙스턴데이지 등의 봄꽃들을 추가로 식재하고 하천 주변으로 들국화와 금계국이 만발하면서 공원이 더욱 풍성해졌다.

현재, 장미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경계석 구석구석에 심었던 '붓꽃', '사계절 채송화'가 '꽃의 여왕' 장미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미꽃을 비롯해 이러한 다양한 꽃들을 즐기기 위해 주말, 공휴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노근리평화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인 지난달부터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부쩍 늘고 있으며, 여기저기서 화원을 배경으로 카메라에 추억을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 장미꽃이 만개해 절정에 달하는 6월중순 공원 전체가 꽃내음으로 가득해졌다"라며 "공원을 방문해 즐거운 추억도 만드시고, 인권과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하시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근리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돼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위령탑에서 희생된 피란민의 영혼을 달래는 69주기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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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