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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오리숲길&세조길…'5월 걷기여행길'선정

한국관광공사,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선정
인근에는 정이품송과 훈민정음 마당 등 볼거리 풍성

  • 웹출고시간2019.05.29 17:44:57
  • 최종수정2019.05.29 17:44:57

29일 보은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보은] 봄꽃이 만개하더니 어느새 짙푸른 녹음을 자랑하는 신록의 계절이 찾아왔다.

한 낮에는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연일 더위를 뿜어내고 있다.

이럴 때 가 보면 좋은 곳이 있다.

전통사찰과 둘레길로 유명한 보은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이다.

보은군은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5월 걷기여행길'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달의 '걷기여행길'은 지난해 7월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13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법주사 등 전국 7개 사찰을 중심으로 놓여있는 둘레길이 선정됐다.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은 속리산 버스터미널∼오리숲길 입구∼법주사 매표소 ∼법주사·오리숲길 끝·세조길 입구∼탈골암 입구∼세심정 갈림길까지 이어지는 왕복 10여㎞ 산책로다.

'오리숲길'은 속리산면 사내리 상가거리부터 법주사 입구까지 이어진 길이 십리의 절반인 '오리'라는 데서 유래됐다.

'세조길'은 피부병으로 고통받던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요양 차 복천암으로 순행을 왔다는 이야기가 얽힌 길이다.

2016년 9월 처음 개통된 이래 유명세를 타고 있다.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을 걷다보면 조선 중기의 시인 백호 임제의 시 구절처럼 속리산 풍경에 취해 세속이 아닌 느낌마져 든다.

하지만 이곳은 빼어난 풍경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국보 3점과 보물 13점을 보유한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와 한글창제의 주역인 신미대사를 테마로 한 훈민정음마당 공원도 인접해 있다.

자녀와 연인이 함께 둘레길을 걷고 한글 창제의 비밀을 알아보는 재미가 있어 여느 둘레 길과는 차별화돼있다.

군 관계자는 "충북 최초, 대한민국 13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속리산 법주사에서 이번 주말 가족, 연인, 벗들과 함께 문화도 즐기고 산책도 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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