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커지는 '깡통전세' 공포

전세 찾는 무주택자 불안감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건수
1년새 2배 이상 늘어
전문가 "전세시장 위축될 것"

  • 웹출고시간2019.04.25 20:45:03
  • 최종수정2019.04.25 20:45:03
[충북일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어쩌죠."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를 찾는 도내 무주택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충북지역 주택 가격은 인구 정체와 주택 과잉 공급,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수년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이달 넷째 주(지난 22일 기준)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하락,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과 함께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2017년 11월=100)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달(96.6)까지 16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세가격지수(2017년 11월=100)도 지난해 2월(100.2)부터 지난달(96.2)까지 1년 넘게 추락 중이다.

이에 깡통전세 현실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깡통전세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보다 높아 집을 팔아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주택을 말한다.

법률구조공단의 집계 결과, 올해(1~3월)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대전지사(충남·북, 대전, 세종 관할)에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 94건 가운데 79건(84.0%)이 주택 보증금 반환과 관련된 분쟁이었다.

실제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한 사례도 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접수된 지난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건수는 107건으로, 전달(52건) 및 지난해 같은 달(31건)보다 각각 167.7%, 245.2% 급증했다.

공사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대위변제금액은 지난해 3월 37억 원에서 올해 3월 120억 원으로, 1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세를 찾던 무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세주택을 통해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자칫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다.

전세로 거주 중인 세입자들의 걱정은 더 크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보증금 반환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세 수요 자체가 줄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충북지역 입주 2년 미만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2017년 72%에서 2019년 65%로 7%p 낮아졌다.

또한 KB부동산의 조사 결과, 충북지역 평균 주택(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 전세가율은 지난 1월 71.3%에서 지난달 71.1%로 소폭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줄면 전세가율도 떨어지는 점을 볼 때, 전반적인 전세 수요가 감소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청주의 한 공인중개사는 "'깡통전세'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실제로 나타날 조짐이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전세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