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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부동산 경매시장 '여전히 침체'

낙찰률 25.5% 전국 15위… 주거시설 21.31% '전국 최저'
응찰자 수 1~3위 '아파트' 경매
"'더 낮은 값' 찾아 몰려… 시장 '부활' 아냐"

  • 웹출고시간2019.04.08 21:04:18
  • 최종수정2019.04.08 21:04:18
[충북일보] 전국 부동산 경매시장이 활기를 되찾아가는 가운데 충북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아파트 등 '주거시장' 경매의 낙찰률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는 9천783건이다.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8천309건)보다 17.7% 늘었다. 지난해 같은달(8천534건)보다도 14.6%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전국 낙찰률은 33.9%, 낙찰가율은 66.8%, 평균 응찰자 수는 3.7명이다.

낙찰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692건 중 322건이 낙찰 돼 46.5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로 74.99%다. 평균 응찰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으로 5.13명이다.

충북은 모든 지표에서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충북은 지난달 647건의 경매가 진행돼 165건이 낙찰돼 25.5%의 낙찰률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 8.4%p 낮다.

낙찰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6.75%p 낮은 60.05%로 13위, 평균 응찰자 수는 전국 평균보다 1.3명 적은 2.4명으로 17위로 나타났다.

각 시설별 경매동향을 살펴보면 충북은 '주거시설'에서 참담한 낙찰률을 보였다.

지난달 전국서 진행된 주거시설 경매는 4천286건으로 이 중 35.23%인 1천51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1%, 평균 응찰자 수는 4.82명이다.

낙찰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338건 중 166건이 낙찰돼 49.11%를 나타냈다.

충북은 352건 중 75건 만이 낙찰돼 전국 최저 낙찰률인 21.31%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 13.92%p, 서울보다 27.8%p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7.1%이고,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로 95.64%다. 충북은 전국 평균보다 5.34%p, 광주보다 23.88%p 낮은 71.76%를 기록했다.

충북은 평균 응찰자 수도 3.03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 응찰자 수는 4.82명이고,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6.23명이다.

눈여겨 볼 부분은 지난달 도내 응찰자 수 1~3위가 모두 아파트 경매건이라는 점이다.

19명의 응찰자가 몰린 청주 분평동 소재 아파트는 1억2천200만 원 감정가에 9천550만 원(78%)에 낙찰 됐다.

또 14명이 응찰한 청주 청원구 우암동 아파트는 7천만 원 감정가에 5천800만 원(83%), 11명이 응찰한 청주 상당구 용암동 아파트는 1억7천800만 원 감정가에 1억1천651만 원(65%)에 각각 낙찰됐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충북의 주거시설 경매시장은 수 개월 전부터 불황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경매건이 아닌 일반 매매 물건도 '마이너스 프리미엄'에 거래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응찰자 수 1~3위는 모두 아파트 경매건"이라며 "이는 지역 내 실거래가보다 '더 낮은 값'에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경매시장에 사람들이 몰렸다고 볼 수 있다. 충북 아파트 시장이 살아난다고 속단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충북은 '업무·상업시설' 경매서는 전국 평균 근사치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의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천664건으로 이 중 376건이 낙찰돼 22.6%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51.89%, 평균 응찰자 수는 3.05명이다.

충북은 70건 중 20건이 낙찰돼 낙찰률 28.5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50.72%, 평균 응찰자 수는 1.55명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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