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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장령산자연휴양림, 숲 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치유여행

  • 웹출고시간2019.03.19 10:07:02
  • 최종수정2019.03.19 10:07:02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지난해 숲 해설사가 어린이들에게 생태놀이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잘 알려진 장령산자연휴양림이 올해 주민과 더 가까워진다.

옥천군은 2017년 시작 이후 특히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숲 해설 프로그램'을 올해 더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령산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지역특성을 활용, 길이 3km 가량의 숲을 거닐며 목공활동, 생태놀이 등을 통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292회에 걸쳐 유아, 청소년,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 4천862명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산림전문가인 해설사와 함께 숲에서 주는 선물을 만끽하며 지친 몸을 달래고, 계층별 전문화된 숲해설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85%가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그 중 98% 이상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군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운 이 프로그램의 사업비를 늘려 올해 주민 참여를 더 확대키로 했다.

기존 1명의 숲 전문 해설사로 진행하던 것을 2명으로 늘리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직접 장령산을 찾지 못하는 계층들을 위해 찾아가는 숲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영·유아들을 위해서는 누리과정과 연계한 유아 숲해설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생태 놀이와 숲속 자연물 관찰 프로그램을 펼친다.

초등학생에게는 교과군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한 산림체험활동을, 중학생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숲 속 자연재료를 활용한 창의성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성인들을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단계에 따른 관계형성과 자신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복잡한 사회 구조 속에서 오는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낸다.

관내 청소년과 그 가족들을 위해서는 '생태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이 신규로 운영된다.

오는 11월까지 총 35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으로, 참여희망자는 장령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 예약하고, 프로그램 날짜와 시간에 맞춰 휴양림 내 산림문화휴양관 앞 주차장으로 오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숲 해설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올해도 더 알차게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라며 "1개 그룹 당 20명이내로 구성해 숲의 다양한 가치와 기능을 체계적으로, 또 재미있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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