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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공동주택 공시가 급상승 안할 듯"

단독주택 공시가격 3.25%
표준지 공시지가 4.75% 상승
전국 평균 수치 밑돌아
업계 "공동주택도 비슷" 전망

  • 웹출고시간2019.02.17 20:30:05
  • 최종수정2019.02.17 20:30:05
[충북일보] 급격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상승을 우려했던 도내 주택 소유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앞서 발표된 올해 충북지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폭이 전국 평균 및 지난해 대비 축소되면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단독주택과 토지에 대해 공시가격 현실화를 추진함에 따라 도내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역시 큰 폭으로 오를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주택 가운데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7년 기준 50.6%(아파트 45.9% 연립주택 2.2% 다세대주택 2.5%)에 달한다.

하지만 고가 단독주택·토지가 많은 서울과 일부 집값 폭등 지역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및 표준지 공시지가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충북은 전국평균 및 지난해 상승률 대비 상승률이 하락했다.

지난 1월 24일과 지난 12일 각각 발표된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를 살펴보면, 올해 충북지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보다 3.25%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9.13%) 및 지난해 공시가격 상승률(3.75%) 대비 각각 5.88%p, 0.5%p 낮은 수치다.

또한 올해 충북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4.75%로 전국 평균(9.42%)과 지난해 상승률(5.55%)을 모두 밑돌았다.

올해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지난해 상승률 보다 각각 3.62%p, 3.43%p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올해 서울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7.75%,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3.87%로 충북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충북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비슷하거나 이보다 낮은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공동주택이 토지 및 단독주택에 비해 현실화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변동률이 표준 단독주택 보다 낮을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충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소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도 도내 주택 소유자들에게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감정원의 집계 결과, 충북지역 단독주택 매매가격 지수(2017년 11월=100)는 지난해 1월 100.2에서 같은 해 12월 103으로 한 해 동안 2.8p 상승했다.

지가지수(2016년 12월=100)도 같은 기간(103.5→106.5) 3p 올랐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17년 11월=100)는 같은 기간(99.4→93.8) 5.6p 떨어져다.

공동주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산정하는 기준으로 쓰이는 공시가격이 오를 경우, 주택 소유자들의 반발을 불러올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충북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공시가격이 떨어져야 맞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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