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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부터 주택 공급 부족, 가격 오를 가능성

작년 인허가 2천62채, 연간 감소율 78%로 전국 최고
연간 가구 수 13% 늘었으나 준공 주택은 9% 줄어
2017년 이후 분양 물량 크게 감소,내년부터 입주도↓

  • 웹출고시간2019.01.31 09:58:38
  • 최종수정2019.01.31 13:32:50

지난해 세종시내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 수가 2017년보다 78%나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공급이 부족,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애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지난해 세종시내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 수가 2017년보다 78%나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감소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분양된 공동주택(아파트+도시형생활주택)도 전년보다는 18% 많았으나,최근 5년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이들 주택이 준공될 2020년 이후부터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집값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2018년 시도 별 전체 주택 인허가 실적

ⓒ 국토교통부
◇주택 인허가 감소율 전국 최고

우리나라에서 주택을 짓는 절차는 크게 '인허가→착공→분양(공동주택)→준공'의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인허가에서 준공까지는 2~3년 정도 걸린다. 따라서 특정 시기의 인허가 자료를 통해 주택 수급을 예측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2018년 전국 주택 건설 관련 4가지(인허가,착공,분양, 준공)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및 최근 5년(2013~17년) 평균과 비교할 때 지난해에는 준공만 늘었을 뿐 나머지 3가지는 모두 줄었다.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건설 경기가 나빴다는 뜻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단독주택 포함)은 모두 55만4천136채였다.

이는 2017년(65만3천441채)보다 15.2%, 최근 5년 평균(62만37채)보다는 10.6% 적은 물량이다.

특히 세종시는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작년 인허가 실적이 2천62채로 전년(9천332채)보다 77.9%, 5년 평균(1만3천497채)보다는 84.7%나 적었다.

2018년 시도 별 전체 주택 준공 실적

ⓒ 국토교통부
◇인구는 크게 늘고 준공된 주택은 줄고

준공된 주택은 당장의 매매나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은 62만6천889채로 2017년(56만9천209채)보다 10.1% 많았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작년말 기준 전국 주민등록 상 가구(외국인 제외)는 2017년말(2천163만2천851가구)보다 41만96가구(1.9%) 늘어난 2천204만2천947가구였다.

연간 증가율에서 주택이 가구보다 8.2%p나 높은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 경제 원리로 보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세종에서는 전국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세종시내에서 지난해 준공된 주택은 총 1만5천757채로 전년(1만7천374채)보다 9.3%가 적었다.

반면 세종은 인구(가구) 증가율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주민등록 상 가구가 2017년말 10만9천490가구에서 작년말에는 12만3천762가구로, 1년 사이 1만4천272가구(13.0%)나 늘었다.

결국 지난해 세종에서는 주택 공급은 줄어든 반면 수요(가구)는 증가, 정부의 초강력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 요인이 있었던 셈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의 주택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1.1%)의 2배인 2.2%였다.

◇2년 연속 분양 실적 크게 감소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주택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을 잇달아 취소하거나 시기를 늦췄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도시형생활주택 포함) 분양 실적이 2017년(31만1천913채)보다 9.3% 줄어든 28만2천964채였다. 이는 최근 5년 평균(39만35채)보다는 27.5%나 적은 것이다.

세종의 작년 분양 실적은 전년(5천558채)보다는 17.5% 많은 6천533채였다.

하지만 이는 5년 평균(1만3천47채)보다는 49.9%나 적은 것이다.

세종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입주가 본격화된 2011년 이후 2016년까지는 매년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1만채가 넘었다.

정부청사 입주가 시작된 2012년에는 가장 많은 1만9천946가구나 됐다.

세종시에서 최근 5년간 늘어난 인구(증가율)는 외국인을 제외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도 △2014년 3만3천972명(27.8%)△2015년 5만4천759명(35.1%) △2016년 3만2천164명(15.3%) △2017년 3만7천52명(15.2%) △2018년 3만4천26명(12.1%)이었다. 연평균 3만8천395명으로,아파트 기준 1만5천358가구분(가구당 평균 2.5명 기준)에 달한다.

더구나 올해는 2월에 행정안전부,8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각각 서울과 과천에서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중앙부처 공무원 수가 2천여명 늘어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분양된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화될 2020년 이후 세종시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매매와 전세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도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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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