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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세종시내 아파트 ㎡당 매매가 상승률 1위는 '도담동'

293만원에서 418만원으로 42.7% 올라…어진동은 상승액 최고
시·도 중에선 '초강력 규제' 서울·세종 순…타 지역과 격차 심화
세종과 대전 간 가격 차이 36만원에서 115만원으로 더욱 벌어져

  • 웹출고시간2019.01.28 17:44:30
  • 최종수정2019.01.28 18:04:53

최근 3년간(2016.1~2019.1) 세종시의 아파트 단위면적 당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세종시내 읍면동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도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문재인 정부가 가계 부채 줄이기 등을 목적으로 주택시장 규제를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들어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 시장에 '큰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 사이 지역 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지역 등으로 묶어 규제 강도를 높인 서울과 세종의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울산,충북,경남·북 등 지방 4개 시·도는 이 기간 단위면적 당 매매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더구나 정부가 최근 발표한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으로 인해,앞으로 수도권과 지방 주택 시장 간의 경기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정부는 지방 주택 경기를 살릴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최저 지역 간 격차 더 벌어져

KB부동산(국민은행)이 전국 시도,시군구, 읍면동 별 3년간(2016년 1월~2019년 1월 14일)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 통계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17개 시도 및 세종시내 읍면동 별 상승액과 상승률을 각각 산정,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전체 시도 가운데 지난 3년 간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당 평균 매매가는 2016년 1월 524만 원에서 올해 1월 14일에는 809만 원으로 285만 원(54.4%) 올랐다.

서울은 상승액이 올해 1월 기준 부산(283만 원)과 대구(284만 원)의 매매가보다도 더 비쌌다.

세종은 240만 원에서 343만 원으로 103만 원(42.9%) 올라, 상승액과 상승률이 모두 서울 다음이었다.

한편 최근 들어 전국 주택 시장이 더욱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서울은 월간 매매가격이 작년 12월 310만 원에서 올해 1월에는 309만 원으로 1만 원 떨어졌다.

하지만 세종은 2016년 1월 이후 월간 단위로는 상승·보합세가 이어졌을 뿐 하락한 적은 없다.

최근 몇 년 사이 인구 증가율이 세종 다음으로 높았던 제주는 275만 원에서 361만 원으로 86만 원(31.3%) 올라,상승액과 상승률이 각각 3위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제주에 이어 전남(22.1%)이 4위, 광주(21.6%)가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기간 최고가와 최저가 지역 사이의 격차는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의 경우 최고인 서울(524만 원)과 최저인 전남(131만 원)사이의 격차는 393만 원이었다. 또 서울 매매가는 전남의 4배였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서울(809만 원)이 최저인 경북(155만 원)보다 654만 원 비쌌다.

또 최고와 최저 지역 간의 가격 격차는 5.2배로 커졌다.

충청권의 대표적 경쟁 지역인 세종과 대전 사이의 가격 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3년 전에는 세종(240만 원)이 대전(204만 원)보다 36만 원 비쌌다, 하지만 이달 들어 세종은 대전(228만 원)보다 115만 원 비싸진 343만 원을 기록했다.
◇금남면이 아름동보다 상승률은 더 높아

세종시내에서 2016년 1월 이전에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곳은 모두 12개 읍면동이다.

이 가운데 최근 3년 사이 ㎡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도담동으로 밝혀졌다. 2016년 1월 293만 원에서 올해 1월에는 418만 원으로 125만 원(42.7%) 올랐다.

도담동은 정부세종청사와 원수산에서 가까운 데다, BRT(간선급행버스)축에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게다가 상근 인력이 약 2천명에 이르는 세종충남대병원도 내년초 문을 열 예정이어서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어진동은 올해 1월 기준 ㎡당 평균 매매가는 세종시내 읍면동 가운데 가장 비싼 521만 원이다.

상승액도 153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나,상승률은 도담동보다 낮은 41.6%였다.

아파트가 있는 6개 읍면 중에서는 신도시(동 지역)와 인접한 금남면이 가장 많이 올랐다.

156만 원에서 183만 원으로 27만 원 오르면서, 상승률이 신도시 아름동(15.7%·7위)보다 높은 17.3%(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동면은 세종시내 전체 읍면동 가운데 유일하게 매매가가 하락했다.

125만 원에서 111만 원으로 14만 원(11.2%) 떨어졌다. 구시가지 중심지인 조치원읍은 150만 원에서 151만 원으로 1만 원(0.7%)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세종시내에서 최고를 기록한 도담동의 상승률(42.7%)이 시 전체 평균 상승률(42.9%)보다 낮은 것은, 세종시내 읍면동 별 상승률 순위 집계에서는 최근 입주가 이뤄진 5개 동(소담·보람·대평·새롬·다정)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 상승률은 시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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