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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파업에 청주시 기금 운용 차질

지난해 市 2금고로 선정
노조 내일 총파업 예정
시, 사업 추진 문제 발생
오늘 청주시청점도 개점
"열자마자 휴점 어이없어"

  • 웹출고시간2019.01.06 19:38:04
  • 최종수정2019.01.06 19:38:04
[충북일보] KB국민은행 노조가 8일 총파업할 예정이다. 파업 하루 전인 7일 노사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금융기관 이용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KB국민은행은 청주시 제2금고로 확정돼 시 사업 추진에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특히 '금고 선정 공정성 논란'을 인식하고 있는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청주시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8일 본점과 전국 영업점 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총파업을 진행한다.

국민은행 노사는 '급여'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노사는 △통상임금 300% 성과급 △임금피크제 진입 1년 연장 △페이밴드(호봉상한제) 제도 폐지 △점심시간 1시간 PC오프 등 주요 안건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임단협은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96% 찬성으로 가결됐다.

금융권에서는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기준 국민은행 직원 평균 연봉은 9천100만 원으로,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파업 전 사측의 노조 요구 일부 수용 등으로 극적 협상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 노조가 예정대로 파업할 경우 청주시는 행정적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시민들의 비난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청주시 제2금고로 확정됐다. '협력사업비 인하' 등 각종 논란이 불거졌지만, 국민은행은 결국 제2금고 역할을 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청주시 기금 1천543억 원을 운용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올해 청주시 제2금고 운용을 제대로 시작하기 전부터 암초를 만난 격이다. 당장 '청주시청점' 개점도 겸연쩍은 일이 됐다.

국민은행은 7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별관에서 청주시청점 개점식을 열 예정이다.

파업일이 개점 다음날인 관계로 개점식은 문제 없이 치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개점하자마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기금운용 문제보다, 시민들의 신뢰에 부응하지 못하는 처사로 보일 우려가 있다.

국민은행은 당초 130억 원을 협력사업비로 지출하겠다고 했다. 제2금고에 선정된 후 협력사업비 조정을 요청, 시는 36억 원으로 깎아준 바 있다.

이에 대해 제2금고에 선정되지 못한 신한은행은 사실확인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고, 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은행은 청주시의 비호(?) 아래 제2금고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격이다.

일련의 과정을 알고 있는 청주시민들은 이번 파업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민 A씨(35·청주 청원구)는 "억대 연봉에 가까운 국민은행 노조원이 급여 문제로 파업한다는 건 이해되지 않는 처사"라며 "시금고 선정 과정부터 이런저런 문제로 시끄러웠는데 임무를 수행하기 전 또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의 기금 운용도 문제지만, 가까운 곳에 시청점이 생겨서 기뻐했던 시민들은 개점 동시에 휴점이라는 어이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며 "일언반구도 없는 청주시도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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