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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10명 중 7명 이상 '현 교육제도 불만'

충북도, 2018년도 사회조사 결과 공표
중학생 제외 모든 계층 사교육비 증가

  • 웹출고시간2019.01.01 14:13:21
  • 최종수정2019.01.01 14:26:07
[충북일보] 충북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현 교육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발표한 2018년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교육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75.1%로 조사됐다.

학생의 교육제도 문제점 인식이 78.9%로, 학부모 74.5%보다 높았다.

교육제도 문제점의 원인에 대해서는 '입시위주의 교육'이 문제라는 응답이 3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 33.5%, '잦은 교육정책의 변경' 18.1% 순이다.

학생과 부모의 학교생활 만족도(5점 만점) 조사에서는 '교우관계'가 3.88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학교 주변환경' 만족도는 3.39점으로 가장 낮았다.

2016년 대비 '교육내용' 만족도는 0.13점 증가해 가장 크게 상승한 반면 '교우관계'는 0.02점 소폭 하락했다.

학생은 '교우관계', '교사(교수)와의 관계',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에서 학부모보다 높았고, 학부모는 '학교시설 및 설비', 학교 주변환경'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생이 43만3천 원, 중학생 37만6천 원, 초등학생 30만6천 원 순으로 조사됐다. 2016년 대비 고등학생 사교육비가 가장 큰 폭(9만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학생을 제외한 미취학, 초등학생, 고등학생, 대학생·대학원생 등 거의 모든 계층의 사교육비가 증가했다.

미취학 자녀의 보육방법은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이 73.9%로 2년 전에 비해 6.1%p 증가했다.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육은 21.1%로 2년 전에 비해 4.6%p 감소했다.

미취학 자녀 보육방법에 대한 만족도는 '유치원' 만족이 8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어린이집'(77.8%), '본인/배우자'(77.0%), '부모님/친인척'(76.0%) 등의 순이다.

출산장려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보육료 지원'이 4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교육 역할 증대 36.7%, 여성 근로여건 개선 32.6%, 육아휴직 활성화 30.5%, 보육시설 증대 30.1%, 의료비지원 19.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공표한 사회지표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도내 11개 시·군 1만1천604가구 만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도민은 2만584명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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