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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10명 중 7명' 아파트 산다

20대 가구주 비율 전국의 2배인 12%
2세대 가구는 충청권에서 최고인 48%
'충청지역 가구 및 주택변화 통계' 분석

  • 웹출고시간2018.11.26 17:36:42
  • 최종수정2018.11.26 17:53:20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전국에서 변화가 가장 많은 도시다.

인구 증가율이 높기 때문에 가구와 주택도 덩달아 크게 늘어난다. 도시 남쪽에 지난 2007년부터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인근 대전·충남도 가구와 주택에서 변화가 크다.

이런 가운데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3년(2015~17년)간의 '충청지역 가구 및 주택변화 통계'를 26일 발표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세종을 중심으로 2회에 걸쳐 작년말 기준 통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1)가구
◇세종 단독주택 거주율은 충청권서 가장 낮아

2017년말 기준 충북을 포함한 충청지역 전체 가구는 216만6천120가구였다.

가구원들의 거처 종류는 △아파트(48.9%) △단독(41.0%) △다세대(3.6%) △주택 이외의 거처(3.1%) △연립(1.8%)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1.6%) 순으로 많았다.

'주택 이외의 거처'는 오피스텔·여관·판잣집·비닐하우스 등을,'비거주용 건물내 주택'은 주거용보다 영업용 면적이 넓은 상가·학원 등에 딸린 주택을 일컫는다.

전국 평균 비율은 △아파트(49.2%) △단독(33.3%) △다세대(9.3%) △주택이외의 거처(4.4%) △연립(2.2%) △비거주용 건물내 주택(1.7%) 순이었다.

따라서 충청지역은 전국보다 단독주택 거주 가구 비율이 크게 높은 반면 다세대 거주 비율은 낮다고 볼 수 있다.

세종은 신도시 건설로 인해 아파트 거주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15년 62.4%,2016년 65.0%에서 작년에는 69.3%로 높아졌다. 반면 단독주택 거주 비율(25.0%)은 충청권에서 가장 낮았다.

세종과 대전은 다른 지역보다 가구주의 평균 연령이 낮았다.

60세 이상 비율은 전국 30.1%, 충청 30.3%,충남 33.4%,충북은 32.4%였다. 반면 세종은 28.8%, 대전은 25.7%로 각각 30%에 미치지 못했다.

20대 가구주 비율은 전국 6.9%, 충청 8.6%,충남 7.5%,충북은 7.6%였다.

그러나 세종은 전국 평균의 약 2배인 12.2%, 대전은 10.8%였다.

전국과 마찬가지로 가구원 수는 세종·대전·충남 모두 '1인'이 가장 많았다.

충청권 전체 1인 가구 비율은 전국 평균(28.6%)보다 2.5%p 높은 31.1%였다. 하지만 세종은 충청권에서 가장 낮은 30.2%였다.
◇세종·대전 1인 가구는 20대가 가장 많아

작년말 기준 전국은 물론 충남·북 지역에서도 혼자 사는 사람은 '60대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았다.

반면 세종과 대전은 20대 젊은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세종은 전체 인구 대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과 대학생(고려대·홍익대 세종캠퍼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종사자와 대학생 비율등이 각각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60세 이상 1인 가구 비율은 △전국 32.3% △충청 31.4% △충남 35.4% △충북은 34.9%였다.

각각 해당 지역 연령대 별 비율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세종은 60세 이상은 17.8%에 불과한 반면 20대가 가장 많은 32.6%였다. 대전도 60세 이상(24.3%)이 20대(27.2%)보다 적었다.

전국적으로 혼자 사는 사람은 여자(50.3%)가 남자(49.7%)보다 더 많았다.

이는 여성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더 긴 것과도 관련이 있다.

반면 충청은 남자(51.4%)가 여자(48.6%)보다 더 많았다.

또 남자 비율은 세종(53.2%)이 충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핵가족화 추세에 따라 조부모,부모,자녀 등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풍습은 갈수록 찾아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모·자녀 등과 함께 살지 않는 '1세대 가구' 비율은 충남(19.7%)과 충북(19.0%)이 전국(17.6%)보다 높았다. 반면 세종(15.3%)과 대전(16.1%)은 충청 평균(18.3%)보다도 낮았다.

하지만 '2세대 가구' 비율은 세종(48.0%)이 충청권에서 가장 높았다.

신도시 지역 아파트에 자녀와 함께 사는 젊은 부부가 이에 속하는 대표적 유형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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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