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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유 주택 증가율, 세종은 전국 '최고' 대전은 '최저'

연간 증가율 인구보다 높은 세종,대전은 전국 유일 감소
인구 적고 투자 가치 높은 세종은 37.4%가 외지인 소유
대전과 충북 주택 가장 많이 소유한 외지인도 세종시민

  • 웹출고시간2018.11.19 17:26:23
  • 최종수정2018.11.19 17:26:23

세종시내 집을 소유하는 사람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대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줄어들고 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시가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인근 도시인 세종과 대전의 주택 소유 행태에서 대조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세종시내 집을 소유하는 사람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대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줄어들고 있다. 집값이 많이 오르는 세종과 달리 대전은 세종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전이나 충북에 살다 세종으로 이사했으나 기존 집이 팔리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주택을 두 채 이상 갖고 있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7년 기준 주택소유 통계' 자료를 세종시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세종시내 집을 소유하는 사람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대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줄어들고 있다. 사진은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일대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 유성구
◇인구보다 크게 높은 세종 주택 증가율

작년 11월 1일 기준 세종시내에서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2016년 같은 시기(7만1천채)보다 1만5천채(20.6%) 많은 8만6천채였다.

연간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같은 기간 세종시 인구(외국인 제외)는 23만8천533명에서 27만4천92명으로 3만5천559명(14.9%) 늘었다.

따라서 세종은 연간 증가율에서 주택 수가 인구보다도 5.7%p 높은 셈이다. 결국 외지인이 세종시내 주택을 많이 사들였다고 볼 수 있다.

2017년 11월 1일 기준 시·도별 개인소유 주택 현황

*증감률은 연간

ⓒ 통계청
전체 시·도 가운데 세종·경기·제주 등 7곳을 제외한 10개 시·도는 이 기간 인구가 줄었다.

하지만 1인 가구 증가 추세 등으로 인해 개인 소유 주택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예컨대 대구는 1년 사이 인구가 248만5천484명에서 247만7천186명으로 8천298명(0.3%) 줄었다.

반면 개인 주택은 68만5천채에서 70만5천채로 2만채(2.8%) 증가했다.

그러나 대전은 같은 기간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 소유 주택 수가 감소했다.

42만2천채에서 42만1천채로 1천채(0.2%) 줄었다. 개인주택 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대전시 자체적으로도 사상 처음이다.

주택 소재지 기준 같은 시도 내 거주민 소유율 현황

*2017년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세종 개인주택 '3채 당 1채'는 외지인 소유

작년 11월 1일 기준 세종시내 전체 개인 주택 중 소유자 거주지가 다른 시·도인 것은 '3채 당 1채'가 넘는 37.4%였다.

전년(37.8%)보다는 0.4%p 떨어졌으나, 여전히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13.3%, 대전은 13.8%, 서울은 14.7%였다.

세종시내 주택(대부분 아파트)의 외지인 소유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매년 1만 가구(약 2만5천명분) 안팎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반면 시 전체 인구는 10월말 현재 31만여명에 불과하다.

그러다 보니 시민 자체 수요 만으로는 공급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둘째, 정부의 규제 강화로 최근에는 다소 둔화됐지만 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정부 부처 추가 이전' '행정수도 격상 추진' 등으로 인해 투자 가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고 판단하는 외지인이 많다는 뜻이다.

외지인 주택 소유자의 거주지역 상위 3순위

ⓒ 통계청
◇세종 다주택자 비율도 전국 최고

세종의 주택 투자 가치가 높아지면서 세종과 인근 지역에 집을 2채 이상 가진 사람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세종시내 주택을 소유자 외지인의 거주지(시군구 단위)는 △대전 유성구(12.9%) △대전 서구(10.0%) △충북 청주시(9.5%) 순으로 많았다.

그런데 대전과 충북 주택을 소유한 외지인 중에서도 세종시민이 각각 가장 많은 10.2%, 4.2%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대전이나 청주에서 세종으로 이사했는데도 기존 집이 팔지지 않았거나, 인근 지역에 살면서 세종시 아파트를 사 놓은 경우로 추정된다.

한편 세종은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사람(다주택자)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20.3%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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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