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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9.02 23:13: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막 30일을 남겨놓고 있다. 올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63만 청주시민과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 중심의 비엔날레가 지향된다는 것이다.
지역 30여개 공예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생활공예전에 참여해 생활 공예의 도시 청주를 브랜드화 할 계획이며 시민과 작가가 함께한 도벽(陶壁), 솟대공원, 거리의 벤치 등 도시 곳곳에 연출되는 ‘2007 충북의 꿈’은 특정인만의 행사가 아닌 시민 모두의 비엔날레라는 취지를 살리고 있다. 전시관 구성 또한 그 동안 지적돼온 유사성, 반복성을 극복하는 적극적 대안으로 참여 작가는 물론 국내·외 공예 흐름을 영상물화 한 디지털 공간 연출로 새로움을 더하게 된다. 행사장내에는 체험·교육·오락이 함께하는 3천여평 규모의 공예오감 체험장이 구성돼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공예현장 학습의 장이 연출되며 1행사장인 청주예술의전당과 2행사장인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간 셔틀버스 운행 등 문화공간 투어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D-30일을 맞아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현장을 미리 찾아가 본다.
/ 편집자 주

‘창조적 진화 - 깊고 느리게’를 주제로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공예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생활공예와 산업공예의 전망을 제시하는 장으로 연출된다.
특히 각 전시관별 주제에 어울리는 작품과 이들 간 조화를 이룬 전시 연출로 올해 행사에서 공예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는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 공모전, 페어전, 생활공예전 등 크게 5개 분야에 12개의 크고 작은 전시가 선보인다.

△ 본전시 -‘잃어버린 가치를 찾아서’
실용성과 아름다움이 결합된 공예는 인류 역사와 함께 변천, 발전해 오며 오랜 세월동안 인간의 삶에 친숙한 생활용품으로 존재해 왔다.
산업혁명 이후 공예는 아름다움과 일상용품으로써의 사용가치를 추구하며 그 영역을 확장해 오고 있다.
이번 본전시는 문화와 의식(儀式), 그리고 경제와 손의 능력에 대한 가치를 담고 있는 공예작품을 통해 공예가 갖고 있는 넓은 영역을 새롭게 인식하는 장으로 영국을 비롯한 독일, 스위스, 체코 등 세계 11개국에서 모두 7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구성은 공예가 지닌 특성을 수공예의 발견, 생활미의 발견, 미의 가치 발견 등 3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수공예의 발견은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사라져 버린 공예 고유의 수공적 노력과 섬세한 손의 움직임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공간이 된다.
생활미의 발견에서는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한층 넓고 깊은 영역으로 확장시킨 공예의 진보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공간으로, 그리고 미의 가치 발견은 실용성과 심미성의 조화를 통해 형상화된 공예의 독창적 예술미를 재발견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본전시 -‘공예 : 삶에 대한 형식’
삶의 총체적인 형식과 형태로서의 공예품(19~20세기 작품)과 현대 공예가들의 독창성을 지닌 작품을 통해 공예가 문화를 형성하는 원천임을 보여준다.
일본, 중국, 핀란드 등 6개국 35명의 작가와 카메룬, 인도, 미얀마 등 11개 나라에서 300여점의 공예품이‘제의’,‘축제’, ‘생명’, ‘문화’, ‘소통’이란 소주제로 나눠 전시된다. 즉 ‘제의’분야에서는 기원을 담은 성물로서의 공예를 보여주고 ‘축제’에서는 미적 가치를 지닌 예술로서의 공예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원초적인 생명과 원시성을 지닌 공예품을 ‘생명’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고 ‘문화’에서는 각 나라의 고유하고 다양한 삶의 형식을 형성하고 있는 공예품을, 그리고 ‘소통’분야는 과거와 현재의 공예에 대한 의미 가치와 형태 변화 등을 소개한다.

△ 특별전 -‘초대국가관 이탈리아’
국가 ·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초대 국가를 선정, 그 나라의 공예문화를 소개하는 특별 기획전으로 올해 이탈리아가 초대됐다.
유리와 금속분야 공예에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이탈리아는 전통과 현대공예가 가장 잘 어우러져 발전하고 있는 나라로 이번 전시에는 쓰임과 예술의 기능을 적절히 접목해 내고 있는 33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3개 테마의 전시 구성에서‘비트라리아(Vitraria)’는 베네치아 무라노 유리학교의 참여로 나무, 모래, 빛 등 자연소재와 음향효과를 이용해 베니스 섬의 분위기로 공간을 연출한다.
‘꼴레지오니 인 빌라(Collezione in Villa)’는 피렌체 금속학교 알키미아 기획전과 이탈리아의 각 분야별 현대 공예작가 초대전으로 금속, 도자, 유리, 섬유 등 6명의 다양한 공예 작품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미디어 아카이브’에서는 초대 작가들의 작품제작 과정과 작업실 풍경 등을 담은 영상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공예의 창작과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특별전 -‘공공미술 프로젝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통한 청주시내의 문화 공간 구축으로 시민은 물론 청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문화적 향유기회를 갖게 하고자 올해 처음 시도됐다.
국내 · 외 초대작가와 공모 방식에 의해 모두 20명의 작가가 금속, 도자, 유리, 돌, 기타 첨단소재 등 공예의 속성을 가진 재료를 가지고 제작한 작품들이 청주예술의전당 주변과 청주 진입로 등에 반영구적으로 전시된다.
특히 초대작가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바힐드(도자기)와 꽃을 테마로 한 설치 미술작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최정화(설치)씨를 비롯해 김봉구(조각), 김수현(조각)씨 등 유명 작가들이 공예문화도시 청주를 새롭게 탄생시키는데 함께 참여하고 있다.

△ 페어전 -‘아트 앤 데코 하우스’
국내·외 공예작가와 기업체의 창작· 생산 활동 진작과 소비자 구매기호 분석을 통해 한국 공예계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로 삼고자 마련한 공예미술 시장이다.
아트존과 데코존, 컨셉존, 트랜드존 등에 모두 37개 부스가 들어서 독창적이면서도 품격 높은 공예상품을 소개하고 공예인과 소비자간 만남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수제작 기법을 중심으로 만든 일품·한정생산의 독창적인 공예작품과 대량생산·포장납품 등이 가능한 유명 브랜드의 생활공예품들이 전시·판매된다.
또 세대별, 라이프 스타일별 주거공간과 선물코너와 찻집을 겸한 공간이 구성되며 초청강연회와 세계공예 트랜드쇼 등의 부대행사로 연출된다.

△공모전 -‘국제공예공모전’, ‘전국어린이공예공모전’
올해 다섯 번째 실시된 국제공예공모전에는 모두 43개 나라에서 1천104점이 접수돼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범국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또‘꿈’을 주제로 펼쳐진 제2회 전국어린이공예공모전 역시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로 어린이들만의 심성이 돋보이는 가운데 일본 어린이 작품과 나란히 전시돼 양 국간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전시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는 이밖에도 우리의 화려하고 섬세한 전통적 공예문화를 감상할‘2007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작품전’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섬유작가들이 참여하는 ‘한·미 섬유공예 교류전’이 열린다.
또 청주 · 청원 지역 30여개 생활 공예 아카데미 수강생들의‘생활공예전’과 충북 지역 주민과 작가 등 2007명이 참여한 ‘2007충북의 꿈’은 청주를 생활 공예도시로 브랜드화 하는데 큰 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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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