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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9.06 20:30:00
  • 최종수정2018.09.06 17:52:00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가항공사(LCC)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어제 오늘 주장하는 논리가 아니다. 각종 세미나 등에서 단골로 나오는 주제다. 우리도 본란을 통해 수도 없이 강조했다.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충북에서도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LCC 유치 열망이 가득하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의지도 강하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충북도 공약사업에 청주공항과 관련 사업을 다수 포함시켰다.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운송사업 면허 발급을 건의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하는 에어로케이에 대한 지원 의지로 읽힌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LCC 설립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된 항공사를 육성하려는 이 지사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에어로케이의 면허신청 준비는 비교적 잘 돼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현재 국토부의 LCC 면허 발급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조만간 국토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에어로케이는 2016년 5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6월 국토부에 면허를 신청했다가 12월 최종 반려됐다.

국토부 머리를 아프게 했던 진에어의 면허취소 논란은 최근 일단락됐다. 항공업계에선 신규 LCC 면허 발급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신규 LCC 면허 발급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을 거란 예측이 많다.

국토부 항공정책 실무자들이 대거 교체된 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국토부의 결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도 이 때문에 나오는 것 같다. 국토부는 그동안 기존 사업자들을 과도하게 보호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 수단으로 신규 업체의 항공시장 진입 규제가 이용됐다.

LCC운항은 세계적 추세다. 최근에는 3~4시간 이내의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6개 LCC는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12개 국가 75개 도시에 1만7천편의 항공기를 띄웠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LCC가 세계 하늘 길의 노선버스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LCC 간 경쟁은 치열해질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 속에 항공수요는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공항 거점 LCC 설립은 이미 충북발전을 위해 화급을 다툴 만한 일이 됐다.

충북은 내륙이라는 지형적 특징을 갖고 있다. 항공 길을 열어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충북도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LCC 설립을 요구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충북의 미래를 위한 활로는 하늘 길에 달렸다. 항공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할 수밖에 없다. 충북 발전을 위해서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더 늦어지면 곤란하다. 전국적으로 6개의 LCC가 운항 중이다.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운항성과가 좋다고 한다. 지난해 탑승객은 국제선 기준으로 2천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한해만 42% 성장세를 보였다. 에어로케이는 거점 공항인 청주를 중심으로 노선의 90%이상을 국외 노선으로 구성할 참이다.

통계적으로 항공기 1대당 100명 이상의 직접 고용이 필요하다고 한다. 관광이나 쇼핑, 교육 등 관련 업계로 광범위하게 효과가 확장되면 1만~2만 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를 창출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항공 활성화로 인구유입 효과도 예상할 수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서울 김포공항을 모기지로,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을, 이스타항공은 군산공항을, 제주항공은 제주공항을 모기지로 두고 있다. 모두 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청주공항 거점 LCC 설립에 기대가 큰 이유는 여기 있다.
 이제 더 치밀해져야 한다. 에어로케이는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다. 충북도와 함께 신규 항공사 설립에 따른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어떤 문제점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그게 면허 재도전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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