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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제7회 유라시아 교통대장정 실시

대학생 33명 참여, 12~20일까지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이루쿠츠크~인천공항

  • 웹출고시간2018.08.12 13:21:10
  • 최종수정2018.08.12 13:21:10

국립 한국교통대의 제7회 유라시아 교통대장정이 11일 출정식을 갖고 12~20일까지 9일간 학생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 한국교통대
[충북일보=충주] 국립 한국교통대의 제7회 유라시아 교통대장정이 학생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12~20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이번 교통대장정은 11일 출정식을 갖고 12일 동해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20일 이루쿠츠크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학생들은 9일간 선박, 열차(시베리아횡단열차), 항공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경유지에서 교민과의 교류, 지역 문화 탐방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15일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망명해 정착한 항일투쟁의 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에서 교민들과 함께 광복절 73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시베리아횡단열차를 이용해 이루쿠츠크로 이동한다.

시베리아횡단열차는 1937년 스탈린정권이 극동에 사는 한인 17만2천여명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시켰던 열차로 학생들은 이주한인들의 애환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남북평화회담이 진행되고 남북 화해의 흐름 속에서 철도분야교류가 중요한 이슈가 돼 동해선과 경의선을 연결하고 장기적으로는 유라시아까지 진출하는 남북철도연결 및 현대화사업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시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교통특성화 대학으로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정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하고 있는 여러 사업 가운데 하나다.

한국교통대는 보유한 철도분야 우수한 전문가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라시아 교통연구소'를 설립해 유라시아대륙 국가들의 교통, 도시, 교육, 경제, 문화, 관광 등 전 영역에서 안전, 생명,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연구소에는 한국, 북한, 러시아, 중국, 몽골 등 각 국의 우수한 연구진이 참여하고 유관 정부부처 및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교통대장정에 참여하는 학생대표는 "이번 교통대장정으로 유라시아대륙의 광대한 철도인프라를 경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미래에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한반도에서 유라시아 대륙철도로 유럽까지 갈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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