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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전세시장에 변화 감지…업계 '설왕설래'

올해 들어 청주지역 전세가격 하락세
신규 아파트 물량 공급이 영향 끼쳐
"일시적인 현상이다"Vs"전세공급이 수요 넘을 것"…부동산업계 의견 분분

  • 웹출고시간2018.07.31 17:55:26
  • 최종수정2018.07.31 17:55:26
[충북일보]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청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을 두고 부동산업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청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적지 않은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90%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세가격이 계속 상승했던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 보다 월세를 선호해 전세 공급물량은 적은 반면, 아파트 가격 하락을 우려한 입주자들은 매수보다 전세를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청주지역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동남지구우미린풀하우스와 힐즈파크푸르지오 등 4개 단지, 2천여 가구가 넘고 하반기에는 방서지구와 테크노폴리스, 사천지구 등 무려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인구 증가 정체로 주택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데 비해 신규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청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2017년 11월=100)는 지난 2월 100.5로 최고치를 보인 뒤 △3월 100.4 △4월 100.2 △5월 99.7 △6월 99.3 등을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물량 공급과 전세가격 하락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신규 아파트 입주자들은 기존 아파트를 팔아 입주를 위한 중도금과 잔금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기존 아파트 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동산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기준금리 인상 조짐이 보이면서 대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입주자들이 전세보증금을 입주에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 주택이나 신규 주택을 전세로 전환하면서 전세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공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현상과 관련, 향후 전세시장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한건 맞지만, 청주지역 전세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기에 결국 전세가격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최근 신규 물량공급에 따른 전세가격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나타나는 전세가격 하락 현상이 전체적인 전세시장에 영향을 끼치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전세가격 하락세가 유지될 뿐 아니라 '역전세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신규 아파트 물량이 계속 공급됨에 따라 전세물량도 자연스럽게 많아질 것이다"며 "내년부터는 전세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수 있다. 그때가 되면 오히려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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