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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증촌마을 벽화마을 조성

"시작이 반, 작은 것부터 우리 손으로..."
2020년 농식품부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도전

  • 웹출고시간2018.07.31 13:46:01
  • 최종수정2018.07.31 13:46:00

충주시 산척면 증촌마을 주민들은 최근 마을 안길을 따라 벽화작업을 실시,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었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작은 농촌마을이 벽화마을로 변했다.

충주시 산척면 증촌마을 주민들은 최근 마을 안길을 따라 전문가들도 놀랄만한 솜씨를 자랑하듯 시골의 정겨운 이야기를 담은 벽화를 완성했다.

이번 벽화작업은 충주시의 소규모 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증촌마을은 29가구 60여 명이 모여 사는 작고 아담한 마을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선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농촌현장포럼도 시작했다.

주민들은 현장포럼을 통해 마을사업의 의지를 다지고 마을발전방향을 세웠으며, 올해는 주민의 손으로 직접 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기로 해 충주시에 소규모 마을만들기사업을 신청했다.

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 스스로 아름다운 마을을 가꿀 수 있도록 매년 5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만들기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증촌마을은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자하는 의지가 강하고 적극적인 마을이장과 주민의 화합하는 모습이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 소규모 마을만들기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벽화작업을 하게 됐다.

벽화는 30여 명의 주민들이 지난 6월부터 틈틈이 아침시간을 이용해 완성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밑그림을 완성하고 그 외 밑작업, 색칠하기, 코팅하기 등은 모두 주민들이 직접 했다.

주민들은 벽화작업 외에도 마을회관 앞 화분걸이, 정원 만들기, 쓰레기분리수거 설치 등 손쉬운 자체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마을 노인회에서도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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