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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생산가능인구 대비 주택거래 실적' 전국 1위

올해 1천명 당 192.7건 추정…2위인 광주의 3배 넘어
전국적으로 '매매'는 5년만에 최저,비매매거래는 증가
직방 "지렛대 효과 기대하는 투기적 수요 따른 위험도"

  • 웹출고시간2018.07.30 18:19:38
  • 최종수정2018.07.30 18:19:38

세종시의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 대비 주택 거래 실적이 매년 압도적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중복인 지난 7월 27일 세종시청 인근에서 금강 북쪽으로 바라본 신도시 모습. 무더위 속에 금강 물위에서 새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작년 5월 출범한 현 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한 뒤 전국적으로 '매매' 거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분양권 거래,증여,경매 등을 포함한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의 전체 주택 거래 실적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세종시의 생산가능인구 대비 주택 거래 실적은 2014년 이후 매년 압도적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는 감소,전체 거래는 증가

30일 부동산 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생산가능인구 1천명 당 주택 '매매' 거래 실적은 2014년 이후 이후 5년만에 가장 적은 23.3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 이후 13년간을 기준으로 보면 △2012년(19.7건) △2010년(21.6건) △2013년(22.7건)에 이어 4번째로 적다.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이 매매시장에서 효과를 발휘, 매매 거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매시장과 대조적으로 분양권,경매,증여, 입주권 등 주택의 비(非)매매 거래는 오히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생산가능인구 1천명 당 전체 주택거래(매매 포함) 실적은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47.7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이는 종전 최고였던 지난해(46.8건)보다 0.9건, 최저였던 2012년(26.9건)보다는 20.8건이나 많은 것이다.

이처럼 전체 거래 실적이 늘어나는 주 요인은 전국적으로 주택이 많이 공급된 데 있다.

직방 관계자는 "그 동안 분양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분양권 매물이 풍부해진 데다, 분양권 거래의 경우 매매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은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비매매거래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은 분양시장에 청약수요를 꾸준히 유입시키는 요인도 되고 있다.
◇주택 투자 가치 높은 도시 세종

시·도 별 생산가능인구 대비 전체 주택거래 실적(매매 포함)은 세종시가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종의 1천명 당 실적은 △2014년 157.6건 △2015년 257.6건 △2016년 135.9건 △2017년 169.4건이었다. 올해는 작년보다도 23.3건 늘어난 192.7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의 올해 실적 추정치는 2위인 광주(61.4건)의 3배, 최하위인 경남(34.5건)의 5배가 넘는다.

이처럼 세종의 거래 실적이 많은 것은 1차적으로 투자 가치가 다른 지역보다 높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세종은 성장하는 도시인 데다 새 아파트 분양과 거래가 활발해 외지인들에게도 주요 투자 대상지가 되고 있다"며 "하지만 올 들어 전체 거래 중 매매 비중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매매 거래에 머물고 있는 수요층은 앞으로 매매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대기 수요로 작용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그러나 '단기·레버러지(지렛대) 효과'를 기대하는 투기적 수요에 따른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다. 직방은 "특히 단기 투자성 거래의 경우 금리인상 등 경제환경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와 정책 당국의 신중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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