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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 새 생명을 위한 기증

김한식 봉방동 새마을지도자
죽음 앞두고 장기 기증
'충주 행복상' 추서키로

  • 웹출고시간2018.07.23 17:38:03
  • 최종수정2018.07.23 19:40:34
[충북일보=충주] 지역발전과 이웃사랑을 위해 봉사해온 50대 새마을지도자가 갑작스런 죽음에 자신의 장기를 기증,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주시 봉방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고 김한식(52) 회장은 지난 19일 오전 뇌출혈로 갑자기 운명했다.

김 회장은 평소 자신의 신념대로 마지막 가는 길에도 간과 콩팥, 심장 등 장기를 4명에게 기증하여 새 삶을 선물했다.

개인사업체(중부공업사)를 운영해 온 김 회장은 지난 2008년 봉방동 새마을지도자로 위촉돼 적극적인 새마을활동 참여와 리더십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해 왔다.

2015년 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바쁜 생업을 하면서도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매년 폭염 속 방역활동을 펼치고, 소외계층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자원재활용품 수집 등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매년 저소득가정 학생들에게 100만원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긴급하게 병원진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긴급진료비 100만원도 지원했다.

봉방동의 한 주민은 "고생만 하다 이제야 살만해졌는데 한창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떠나 안타깝다"며 김 회장의 죽음을 애통해 했다.

김 회장은 부인(51)과의 사이에 간호사와 대학교에 다니는 두 딸이 있다.

한편, 충주시는 이웃을 위해 열심히 봉사한 김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인에게 '충주 행복상'을 추서키로 했다.

시는 시민행복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를 밝고 훈훈하게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에게 '충주 행복상'을 수여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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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