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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보건소, '자살예방'위해 번개탄 판매개선 나서

수퍼마켓협동조합,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 웹출고시간2018.07.22 13:25:25
  • 최종수정2018.07.22 13:25:25

충주시보건소는 최근 충주수퍼마켓협동조합(대표 임길재),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남범우)와 번개탄 판매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보건소가 자살예방을 위해 번개탄 판매 개선사업에 나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은 25.6명인데, 충주시는 35.3명으로 충북 및 전국 자살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의 자살수단별 자살률은 목맴 54.7%, 가스중독 15%, 농약 10.9%, 투신 8.2% 등으로 번개탄·연탄 등으로 말미암은 가스중독 자살자 수가 많다.

이에 시 보건소는 번개탄으로 인한 자살자 수 감소를 위해 자살위험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 보건소는 지난18일 충주수퍼마켓협동조합(대표 임길재),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남범우)와 번개탄 판매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 "결번개탄을 어디에다가 쓰시려느냐"는 사용 용도 등을 체크 한 후 '생명사랑' 문구가 삽입된 봉투에 담아 판매하는 것이다.

자살의 주요 도구가 돼 버린 번개탄의 진열방식과 판매방식 개선으로 접근성을 낮춰 자살률을 낮추자는 의도다.

보건소는 사업 계획 수립과 홍보, 운영지원, 자살예방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수퍼마켓협동조합은 조합원 대상 번개탄 판매여부 조사, 사업 참여와 홍보 협조, 자살 고위험 대상자 기관 연계 등을 하기로 했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번개탄 판매업체 현황 파악, 사업 진행과 정기적 모니터링, 자살 연계 대상자 상담과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 조합원 대상 정신건강증진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1차로 6개 슈퍼마켓이 참여하며 시보건소는 적극적인 홍보로 참여 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기숙 충주시 보건소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민·관이 충주시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함께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충주시보건소는 자살위험 환경개선을 위해 생명의 다리 조성, 농약보관함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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