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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주택 구하기 전국에서 가장 쉬운 지역은 '세종시'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 7개월 연속 시·도 중 최저
입주 급증, 저금리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 선호
6월 1주까지 전세가 하락률,작년 같은 기간의 약 10배

  • 웹출고시간2018.06.09 14:19:43
  • 최종수정2018.06.09 14:19:43

세종시민들은 충청권 다른 지역 주민들에 비해 경제와 정치행정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4월 17일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이 7개월 연속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세보다 공급 물량이 많은 월세의 부담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뜻이다. 특히 단독이나 연립·다세대 주택보다 아파트의 전환율이 훨씬 낮았다.
◇세종·서울,전월세전환율 '꼴찌 자리' 경쟁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9월 세종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 전월세전환율은 전국에서 서울(5.4%) 다음으로 낮은 5.5%였다.

그러나 10월 5.4%,11월~2018년 1월 각각 5.3% 등 4개월 간 서울과 함께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2~3월에는 각각 5.2%, 4월에는 5.3%를 기록하면서 단독으로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올해 4월 시·도 별 전환율은 △경북(9.2%) △충북(9.0%) △전북(8.3%) △충남(8.0%) 순으로 높았다.

전국 평균은 6.3%였다.

세종의 전월세전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공급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1만5천432가구였고,올해도 1만4천2가구로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52.8%인 7천394가구가 1분기(1~3월)에 집중적으로 입주를 시작, 전월세전환율이 낮은 주요인이 되고 있다.
◇세종 주택 별 전월세전환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아

전국적으로 주택 종류 별 전월세전환율은 단독주택>연립·다세대주택>아파트 순으로 높다.

올해 4월 기준 전환율은 △단독 7.9% △연립·다세대 6.2% △아파트 4.7%였다. 세종의 같은 달 전환율은 △단독 10.4% △연립·다세대 9.5% △아파트 4.8%였다.

따라서 세종은 주택 종류 별 전환율은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종합전환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셈이다.
주택 별로 전국에서 높은 순위는 단독과 연립·다세대가 각각 4위,아파트는 공동 11위였다. 세종은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 비중이 높기 때문에 종합 전환율이 크게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세종은 물론 전국적으로 단독이나 연립·다세대에 비해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크게 낮은 것은 월세 공급 물량이 전세보다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기준 정기예금금리(1년 미만 신규취급액 기준)는 1.81%에 불과, 아파트 주인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편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연간 월세이율)을 뜻한다.

산정 공식은 '{연간 임대료/(전세금-월세보증금)}×100'이다. 예컨대 '전세금 1억 원'인 아파트 1채를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50만 원'으로 계약한다면 전월세전환율은 6.7%가 된다.
◇세종 올 들어 전세가 하락률 작년의 약 10배

한편 올 들어 전국적으로 아파트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세 가격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1주(4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주전보다 평균 0.10% 떨어졌다. 시·도 가운데 하락률은 충남이 0.33%로 가장 높았다.

세종 하락률은 충남,울산(0.31%)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0.30%를 기록했다.

또 세종의 올 들어 6월 1주까지 누적 하락률은 작년 같은 기간(0.37%)의 약 10배인 3.55%에 달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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