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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5.16 20:57:19
  • 최종수정2018.05.16 20:57:19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총동문회장이 바뀌었다. 청주대 총동문회가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현배 도시개발㈜ 대표를 29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이날 별다른 반대의견 없이 총동문회장으로 결정됐다. 참석한 동문 800여 명이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기 때문이다. 물론 함께 후보로 나섰던 이정균 청주대 바로세우기 추진위원장의 합의 추대 제안이 결정적이었다.

김 회장의 청주대 총동문회장 선출이 갖는 의미는 크다. 기존의 동문회장들도 청주대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번에 거는 기대는 훨씬 더 크다. 김 회장이 청석학원 공동 설립자인 석정 김영근 선생의 직계 후손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3가지를 약속했다. 우선 부실대학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사랑받는 동문회, 대학발전위원 구성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언뜻 보아도 지금 청주대에 산적한 여러 문제들과 연관돼 보인다.

청주대는 교육부 재정지원제한대학이다. 숨길 수 없는 D등급 부실대학이다. 며칠 내 교육부 대면평가를 다시 또 받아야 한다. 이번 기회에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로 모든 걸 떨어내야 한다. 부실대학이란 치욕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청주대 총동문회가 유독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끄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중 청주대 문제가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문제로 전이된 게 가장 큰 이유다. 청주대 총동문회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까닭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청주대 총동문회는 우선 학교법인과 대학 당국의 문제 처리 방식을 알아야 한다. 대면평가와 정성평가 등을 어떻게 준비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그런 다음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을 찾아 도와줘야 한다.

모교의 오명을 벗기려는 총동문회의 노력은 너무 당연하다. 게다가 김 회장은 설립자의 직계 자손이다. 학교 정상화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적극 나서야 한다. 청주대는 존폐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하위 20%라는 꼬리표를 잘라내야 한다.

청주대는 한수이남 최초의 4년제 대학이다. 그동안 10만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각계각층의 지도자를 배출했다. 그 덕에 한수이남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나가야 한다. 그게 설립자 정신을 잇는 일이다.

청주대의 정부재정지원제한은 4년째 계속되고 있다. 옛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 우선 교육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탈출해야 한다. D등급 대학이란 오명도 걷어내야 한다. 청주대 총동문회도, 김 회장도 최우선 당면 과제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

학교 정상화에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학교당국이나 재학생, 동문 모두 대학 구하기에 나서야 한다.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총동문회도 중심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랑받는 총동문회로 거듭날 수 있다.

앞으로 총동문회 주축으로 학교발전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바람직한 일이다. 모쪼록 총동문회가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면 한다. 정치에만 서로 간 화합과 소통이 필요한 게 아니다. 모든 사회 활동에 필요한 절대요소다.

청주대는 좀처럼 위기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얼마 있으면 또 교육부로부터 대면평가를 받아야 한다. 학교 운명이 다시 결정되는 날이다. 다수의 지혜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 지금의 위기를 미래의 발전으로 승화할 수 있다.

청주대는 학교의 위기를 진단하고 토론하는 공론의 장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기회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총동문회가 그 중심에 서 올바른 역할을 하면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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