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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5.10 20:00:00
  • 최종수정2018.05.10 17:38:55
[충북일보] 오늘의 미세먼지는 어떤가. 매일 묻고 확인한다. 아침마다 신경 써야 하는 아주 귀찮은 존재가 미세먼지다.

개인은 물론 각 지자체도 계속되는 미세먼지 제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청주시는 운송분야와 산업분야로 나눠 대책을 마련했다. 나름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있다.

청주시는 운송분야에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확대, 전국 첫 경유차 저공해 촉진 조례 제정, 경유차 배출가스 단속 강화 등의 대책을 세웠다. 엊그제부터는 도로 분진흡입차를 시험 운행하고 있다.

산업분야에선 대기배출시설 취약사업장 점검 강화, 한국지역난방공사·시립 화장로 청정 연료 교체 등을 추진한다. 환경기상정보 시스템 설치, 도시녹화 범시민운동, 교통신호 연동제 등도 실시 예정이다.

청주시내 도로엔 앞으로 노면차와 분진차, 살수차가 단계별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모든 노력은 무용지물이 된다.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을 통해 전기자동차 47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76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일반 전기차 410대, 초소형 전기차 51대, 전기 시내버스 7대 구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교통량 줄이기를 유도할 목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도입했다. 하지만 돈은 돈대로 쓰고 교통량은 거의 줄이지 못했다. 결국 단 3회 만에 중단됐다. 청주시의 각종 대책도 허점이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미세먼지 경보 기준은 지난 3월부터 강화됐다. '주의보'가 90㎍/㎥에서 75㎍/㎥로, '경보'가 현행 180㎍/㎥에서 150㎍/㎥로 변경됐다. 지난해 측정치를 기준으로 할 때 충북지역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일수는 현재까지 45일이나 된다.

미세먼지는 직경 10㎛ 이하의 작은 먼지다. 미세먼지를 10㎍ 정도 줄여도 수명이 0.6년 늘어난다는 연구 분석 자료도 있다. 미세먼지 저감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선택지가 아니다.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다.

미세먼지는 주로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 연소과정과 자동차 배출가스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는 게 근본 대책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 청주시 등 도내 지자체가 벌이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소극적이다. 실효성이 의심될 정도다.

일단 배출량을 줄이고 나서 미세먼지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문제지역을 먼저 파악하고 미세먼지 개선 목표를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래야 맞춤형 배출량 저감 정책으로 미세먼지오염을 개선할 수 있다.

때마침 6·13지방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충북의 각 선거 후보들은 이 기회에 미세먼지 대책을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 목표를 제시하고 약속해야 한다. 그런 다음 공약으로 발표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지금이라도 매일 달성할 현실적 목표를 설정하는 게 좋다. 공약집은 물론이고 선거사무무실에도 게시해 결연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 그만큼 미세먼지는 심각한 문제다. 맞춤형 정책으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한다.

미세먼지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명적 과제다. 민·관·학이 함께 고민하면 더 새롭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할 수 있다. 환경을 바꿔야 미세먼지 대책 효과도 배가될 수 있다.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주변 환경을 찾아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부터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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