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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5.01 20:00:00
  • 최종수정2018.05.01 17:41:26
[충북일보] 정부가 혁신도시를 권역별로 건설한 목적은 지역균형발전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려는 목적도 있다. 다시 말해 혁신도시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새로운 차원의 미래형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최적의 혁신여건과 수준 높은 생활환경 조성을 꿈꾸고 있다. 그 중심에 이전된 공공기관과 지역의 대학, 연구소, 산업체, 지방자치단체가 자리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이제 지역의 새로운 구심점이다.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이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은 아주 중요하다. 각계에서 지역인재 채용확대 목소리가 높았던 까닭도 여기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은 미미했다.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은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18%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혁신도시 특별법'이 지난 1월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주 안심할 수는 없다. 이 특별법에 '지역본부 또는 지사에서 별도로 채용하거나 지역본부 또는 지사에서 5년 이상 근무하는 조건으로 채용하는 경우 채용비율에 예외를 둔다'는 예외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이 조항이 악용되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충북지역총장협의회가 최근 맺은 업무협약은 의미 있다. 양 측은 맞춤형 우수 인재 양성, 지역인재 우선 채용 확대, 가스안전공사 채용계획 공동 홍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미 신입직원을 뽑기위해 '채용형 청년인턴' 공고를 냈다. 5급·7급 상당 총 7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중 20%에 해당하는 16명을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지역 인재로 채용할 예정이다.

더 많은 충북의 인재들이 충북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에 입사해야 한다. 현재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들도 가스안전공사 수준으로 지역인재 채용에 나서야 한다. 궁극적으로 그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효과를 배가하는 길이다.

충북혁신도시에 이전해 있는 공공기관은 현재 10곳이다. 한국과학기술기평가원이 11번째 이전을 위해 신청사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싫든 좋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서야 한다.

우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친화형이 돼야 한다.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지역 정서를 외면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런 점에서 지역인재 채용 확대는 지역균형 발전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정부가 이미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를 담은 법령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그런 만큼 공공기관들도 기관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야 한다. 서로 공유할 게 있으면 공유하는 게 좋다. 그게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수없이 강조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앞장서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 지역사회도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지역 대학과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지역대학들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공공기관이 먼저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지역주민도 다가갈 수 있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지역인재의 채용 확대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의 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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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