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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총감독에 '과학콘서트' 정재승 교수

정 교수 "세종시는 말 그대로 혁신 이뤄지는 행복도시가 될 것"
카이스트가 4-2생활권서 설립할 의과학대학원도 탄력 받을 듯
부산 스마트시티 총감독은 천재원 '엑센트리' 영국대표 추천돼

  • 웹출고시간2018.04.23 16:34:16
  • 최종수정2018.04.23 17:50:55
[충북일보=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 5-1생활권 조성 사업은 정재승(46) 카이스트 교수가 총괄하게 된다.

베스트 셀러 '과학콘서트'의 저자인 정 교수는 뇌공학자로 유명하다.

카이스트 교수가 세종 신도시의 주요 생활권 조성 사업을 총괄하기는 처음이다. 정 교수는 나이가 젊은 데다 인문예술 분야에도 소양이 깊어,신도시 건설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천재원 엑센트리 대표

◇중국 스마트시티 총괄책임자로도 활동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을 이끌 총괄책임자(MP·Master Planner)로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를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다른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천재원 '엑센트리(XnTree.com)' 영국대표가 총괄책임자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추천됐다.

이들은 오는 2021년까지 각각 조성될 이들 스마트시티의 총괄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과거 신도시 개발에서는 도시계획 전문가가 총괄책임자가 돼 사업 시행자의 자문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과학기술 및 민간기업 전문가가 각각 총괄책임자를 맡기 때문에 도시의 혁신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정재승 교수는 경기과학고를 거쳐 카이스트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딴 이른바 '토종 과학자'다.

1999년부터 2년간 미국 예일대 의대 정신과 연구원, 2005~2008년에는 콜롬비아대 의대 정신과 조교수를 지내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스마트시티의 근간이 되는 4차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가인 정 교수는 지난 2009년에는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중국 정부가 500개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웨이팡시 샤산구 생태지구'에서 헬스케어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의 총괄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 교수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스마트 기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시범도시로 세종시를 성장시키겠다"며 "행복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줄인 말·세종 신도시)는 이름 그대로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혁신이 이뤄지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추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 교수가 세종 스마트시티 총괄책임자가 됨에 따라 카이스트가 스마트시티 인근 4-2생활권에 1천억 원을 들여 조성을 추진 중인 의과학대학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의과학대학원은 생명과학과 의학을 융합하는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발전에도 기여도가 높은 대학원이다.

세종 신도시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방안.

ⓒ 4차산업혁명위원회
◇부산 스마트시티는 글로벌 혁신 기업가가 담당

부산 에코델타시티 총괄책임자로 추천된 천재원 '엑센트리' 영국대표는 글로벌 혁신 기업가로 평가받고 있다.

엑센트리는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블록체인·핀테크 등 신산업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기업이다.

천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영국 런던 커너리 부두(Canary Wharf) 금융지구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코그니시티(Cognicity) 프로젝트' 기획에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개포디지털혁신파크와 경기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자문을 맡아 왔다.

엑센트리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그 동안 한국에서 추진된 뉴타운이나 유비쿼터스 도시(U-City) 등은 대기업과 기득권층을 위한 사업으로 변질되면서 결국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공서가 아닌 사람이 주축이 돼 실거주민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해야 스마트시티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세종과 부산 스마트시티에는 기존 신도시와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담으려고 한다"며 "이번에 추천된 총괄책임자들은 이같은 시범도시 조성의 취지를 가장 잘 달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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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