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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많은 세종, 지난달 집 판 사람 늘었다

작년 3월 대비 증가율 전국 3위,2월 대비는 1위
월간 임대주택사업자 등록 증가율도 전국 최고
대출 규제 더 강화된 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 웹출고시간2018.04.19 17:49:26
  • 최종수정2018.04.19 17:53:45

지난 4월 17일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정부가 이달부터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다주택자들에 대한 양도세를 무겁게 물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세종시의 주택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달 임대주택 사업자 등록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집을 2채 이상 가진 사람들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집을 팔았거나, 사업자 등록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달말부터 주택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된 뒤 매매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다.
◇전월 대비 3월 주택 매매 증가율 전국 최고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9만2천795건이었다.

2월(6만9천679건)보다 33.2%, 작년 같은 달(7만7천310건)보다는 20.0% 늘었다.

작년 3월 대비 증가율은 수도권이 43.1%인 반면 지방은 오히려 2.1% 감소했다.

시·도 별 증가율은 △서울(81.5%) △대구(51.7%) △세종(35.1%) 순으로 높았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세종이 78.0%로 최고였다.

매매 거래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다주택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양도세를 무겁게 내는 것을 피하기 위해 4월이 되기 전에 집을 판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작년 3월 대비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증가율은 38.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정부의 강력 규제에 따라 집값이 내리기를 기대, 집을 사는 대신 전월세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은 6.5%,서울 증가율은 10.0%였다.
◇3월 임대주택사업자 등록 증가율도 전국 최고

세종은 3월 임대주택사업자 등록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증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주택자가 사업자 등록을 하면 양도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을 낼 때 유리하기 때문이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새로 등록한 사업자(개인)는 3만5천6명이었다. 지난달말까지 등록된 전체 사업자(7만9천767명)의 43.9%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였다.

세종시는 전체(546명)의 63.6%인 347명이 지난달 등록자였다.

세종의 3월말 기준 임대주택사업자 수는 인구가 3배 이상인 울산(446명)보다도 더 많았다. 다주택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시책을 발표한 뒤 등록이 빠른 추세로 늘어나고 있다"며 "4월 이후에도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제외한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감면 혜택이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는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는 게 여전히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준호기자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둔화 추세

정부가 지난달말부터 세종 신도시에 대한 주택 대출 규제를 더욱 강화한 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16일 조사 기준 주간 매매가 상승률은 0%였다. 세종시 주간 상승률(조사일)은 3월 19일 0.18%에서 △3월 26일 0.01% △4월 2일 0.03% △4월 9일 0.08%로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세종시의 최근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간 상승률(조사일)은 지난 3월 19일에는 0.01%였다. 그러나 △3월 26일 -0.01% △4월 2일 -0.02% △4월 9일·16일 각각 -0.03% 등 최근 4주 연속 하락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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